이처럼 즐거운 날들이 또 있을까. 작은 나라에서 태어난 것도 서러웠는데 IMF와 권력자들의 비리, 부정부패와 추태 때문에 해외 나와 있는 우리 동포들은 할말을 잊은 채 두 어깨가…
[2002-06-21]한국의 8강 진출에 축배를 들고 있는 것은 한국인들만은 아니다. 런던의 도박사들도 이에 못지 않게 기뻐하고 있다. 이들은 게임마다 걸린 돈의 5%를 커미션으로 챙긴다. 그러나 강…
[2002-06-21]자, 이제 또 오늘밤인가? 벌써부터 입안에 침이 마르고 손에 땀까지 난다는 사람도 있다. 도대체 월드컵이 끝나면 무슨 재미로 살며, 그 허탈감을 어떻게 달랠 것인지 걱정마저 될 …
[2002-06-21]월드컵을 유치할 때만해도 많은 국민들이 “남의 잔치 상 차려주는 그런 대회를 왜 유치하느냐?”며 시큰둥했다. 그 뒷면에는 한국축구의 현실을 국민들이 이미 너무나 잘 꿰뚫고 있…
[2002-06-21]너무나 짜릿한 감동의 역전극이었다. 환희의 드라마였다. 장엄한 스펙터클이었다. 차라리 기적이었다. 아니 현실이었다. 긴장과 탄식과 땀으로 점철됐던 117분. 마침내 안정환의 헤딩…
[2002-06-21]한인사회가 월드컵 열기에 들떠있던 지난 주말 LA에서는 불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UCLA를 중퇴한 한인청년이 졸업식 전날밤 인근 모텔에서 권총자살을 했다. 몇달 전까지만 해도 같…
[2002-06-21]"빨강은 경계심을 불러일으킨다"고들 한다. 무엇을 경고하거나 금지할 때 따라다니는 것이 빨강이니 친숙할 리 만무하다. 그러니 차량들을 세우고 주위의 사람들을 움찔하게 하는 소방차…
[2002-06-20]한국 축구팀이 강호 이탈리아를 격파하고 역사적인 8강 진출을 쟁취했다. 그 감격과 흥분은 시청 앞 군중의 공중 사진을 봐도 잘 알 수 있다. 한국은 지금 열광의 도가니에 빠져 있…
[2002-06-20]올 6월은 상당히 길게 느껴진다. 한국 축구가 월드컵 본선에서 첫 승을 거둔다. 이어 16강에 진출한다. 그리고 8강에…. 너무 벅찬 감정 때문일까. 환호로 출렁이는 거대한…
[2002-06-20]월드컵 축구대회에서 한국팀이 8강의 고지를 넘어 4강을 향해 선전분투하고 있는 가운데 ‘붉은 악마’로 불리는 한국응원단의 눈부신 활동이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다. 축구 붐과 함께…
[2002-06-20]며칠 있으면 6.25를 맞게 된다. 매년 오는 이날이지만 당시 참전했던 소수인과 행정기관 기념식 참석 등 일부 인들을 제외하고는 형식적으로 생각하는 것 같고 특히 동족상잔에 대해…
[2002-06-20]‘캘리포니아?’ 캘리포니아에서 왔다고 하면 여기 사람들은 백발백중 반색을 한다. 비단 이곳서 만나는 한국 사람들만이 아니다. 오다가다 지나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지난 주말 로…
[2002-06-20]온 세계에 보란 듯 우승후보 이탈리아를 2대1로 이겼다. ‘16강 꿈’과 ‘8강 염원’이 현실이 됐다, 이젠 ‘4강 욕심’을 낼만도 하다. 전문가들은 빗장수비를 깬 한국팀의 기세…
[2002-06-19]한국에서는 요즈음 재미있는 현상이 있다고 한다. 식당이건, 술집이건 사람들이 모인 장소에서 누군가 “대-한민국!”을 외치면 밥을 먹다가도, 술을 마시다가도 ‘짝짝 짝 짝짝’이 자…
[2002-06-19]"굿-모닝!" 매일 아침 하는 인사지만 한국이 이탈리아를 누르고 월드컵 8강에 오른 오늘 아침처럼 ‘굿 모닝’이라는 단어가 실감난 적이 없다. 꿈인가 생시인가. 한국의 …
[2002-06-19]도저히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기적이 일어났다. 이탈리아가 누구인가. 브라질과 함께 세계 최강의 전력을 가진 우승후보가 아니었던가. 그런 이탈리아를 우리가 이겼다. 그것도 월드컵…
[2002-06-19]한국이 마침내 월드컵을 3번이나 차지한 이탈리아를 꺾고 8강에 오르는 위업을 이룩했다. 이렇게 되기까지에는 선수들의 피나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했겠지만 히딩크 감독의 전략과 온 …
[2002-06-19]클린턴은 여론조사 강박증으로 유명하다. 선거시 여론의 향방에 항상 민감했던 것은 물론이다. 대통령이 된 후 정책수행에도 반드시 여론조사 결과를 참조했다. 이런 클린턴과 관련해 …
[2002-06-18]가장 깊은 경제적 진리를 가장 짧은 글 속에 담은 에세이 중 으뜸으로 꼽히는 것이 ‘내 이름은 연필‘이라는 작품이다. 1958년 레너드 리드가 쓴 이 글은 연필 한 자루를 만들기…
[2002-06-18]미국과의 월드컵 조 예선 경기를 앞두었을 때 옆방에 있는 동료교수가 물었다. 미국과 한국중 어느팀을 응원할 것이냐고. 정말 궁금해서 물었다기 보다는 나한테 좀 짓궂은 질문을 해보…
[2002-06-18]거리주차 80% 거주민에 제공비거주민은 90분까지로 제한지난달 5일 맨하탄 60가 남단 진입차량에 대한 교통혼잡세 부과가 시작되면서 맨하탄 6…
버지니아에서 과속 단속 카메라를 통해 거둬들인 벌금이 수천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주 하원은 단속 카메라 설치 및 운영을 비롯…
누구나 성공의 문턱에서 한번쯤 뒤돌아보게 되는 삶 그리고 인생.어쩌면 외로웠고 고독했으며 때로는 환희의 눈물을 흘렸던 미로와 같은 이민의 삶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