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게도 그렇게 승승장구하던 한국야구팀이 우승 자리를 내준 다음날 맥이 빠져서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밖에는 큰 나무 작은 나무 할 것 없이 꽃망울을 맺고, 굳은 흙더미 속에…
[2009-04-06]최악의 안보위기는 어디서 올까. 불황이 계속되고 있다. 그 가운데 워싱턴 일각에서 새삼 던져지고 있는 질문이다. 테러리즘이 안보의 주 관심사였다. 그러나 경제위기와 함께 포커스가…
[2009-04-06]큰일 났다. 철저히 외부와 단절되어 버린 듯한 두려움. 어떻게 손을 써볼 겨를도 없이 죽어가고 있었다. - 바로 나의 낡은 핸드폰이 말이다. 2005년에 통신사를 바꾸면서…
[2009-04-06]오랜만에 불효자가 하와이에 사시는 부모님을 찾아뵈었다. 하와이! 낭만과 사랑이 깃든 곳. 와이키키 해변 야자수 아래서 코발트 빛 바다를 보고 있노라면 부드러운 무역풍을 타고…
[2009-04-04]따뜻한 햇살과 꽃 내음이 바람에 날리는 3월의 마지막 토요일. 구세군 터스틴 한인교회 창립 축하로 열린 여성합창단의 메시아 공연을 보기 위해 집을 나섰다. 여성 메시아는 OC 지…
[2009-04-04]대학 합격 통보가 마무리되는 지금 사하라 사막에서는 마라톤 대회가 열리고 있다. 지난달 30일 모로코에서 출발한 마라토너들은 광활한 사막 길을 7일 동안 250km 달린다. …
[2009-04-04]미국의 대표적 이민자 옹호단체인 이민정책센터(IPC)가 지난달 발표한 한 편의 보고서가 주목을 받고 있다. “불체자 사면은 미 경제회복에 특효약이 될 것”이라는 내용의 이 보고서…
[2009-04-04]며칠 전 한국 정부가 몽골에서 요청한 통화 스와프 개설을 거절했다는 기사를 읽었다. 1억달러 수준의 스와프를 요청했던 모양인데 한국 정부의 반응은 “몽골 돈을 교환해 받아서 우리…
[2009-04-04]지난달은 워너 브라더스 작으로 명장 하워드 혹스가 감독(제작 겸)하고 존 웨인이 주연한 흥미진진한 총천연색 웨스턴 ‘리오 브라보’(Rio Bravo·1959·사진)가 개봉된 지 …
[2009-04-03]며칠 전에 친구로부터 “아들이 죽었어, 아들이 죽었어” 라고 밑도 끝도 없이 울면서 외치는 전화를 받고 너무 놀라 가슴을 진정시키느라 한참의 시간이 흘렀다. 나중에 알고 보니 전…
[2009-04-03]나는 남자이기 때문에 아무리 나에게 여자들이 겪는 출산의 고통을 설명해줘도 나는 아픔을 전부 알지 못한다. 나는 그리 짐작할 뿐이다. 밥을 굶어보지 않은 사람에게 아무리 배…
[2009-04-03]지난해 11월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참패했던 존 매케인 연방상원의원(공화·애리조나)은 그의 조부와 부친이 해군제독으로 3대 군인가족이다. 베트남전에서 해군 전투기 조종…
[2009-04-03]우리는 ‘200만 재미한인’이다. 2005년 한국 외교통상부 발표는 205만명을 웃돌아 이젠 250만 재미한인이라는 표현도 흔히 사용된다. 그러나 미국 정부기관이 카운트하는 한인…
[2009-04-03]한국의 국가경쟁력 강화위원회는 지난 주 우수 외국 인력에 대해 이중국적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이 결정에 따라 국익에 부합하는 우수 외국 인재로 분류되면 한국 거주기간 요건(5년…
[2009-04-03]‘모든 인간은 평등하게 창조되었다.’ 미국의 건국이념이 담긴 독립 선언서의 핵심 구절이다. 귀족이나 평민이나 부자나 가난한 자나 인간은 모두 인간으로서 같은 가치를 지녔다는 이 …
[2009-04-02]말썽을 일으키는 애를 두고 우리 애는 원래 괜찮은데 좋지 않은 친구를 사귀다가 그렇게 되었다는 설명을 듣는 경우가 있다. 맹자의 어머니도 맹자의 교육환경을 제대로 해주기 위해 세…
[2009-04-02]ISU 피겨 선수권 대회에서 김연아는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 세계가 놀랐다. 김연아는 금메달을 목에 걸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애국가가 퍼지는 순간 응원했던 우리 국민도 함께…
[2009-04-02]산기슭 집을 샀더니 산이 딸려 왔다 산에 오소리 발자국 나있고 쪽제비가 헤집고 다닌 흔적이 역력하다 제비꽃 붓꽃 산나리 피고 멀리 천국에 사는 아기들이 소풍 와서는…
[2009-04-02]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국제외교무대에 정식으로 첫 선을 보이고 있다. 새 대통령의 데뷔전치고는 강행군 일정이다. 31일 새벽 워싱턴을 출발한 후 8일간 5개국을 순방하며 런던의…
[2009-04-02]오래 전 일이다. 내가 책임지고 있던 교회 영어예배에 젊은 한국 여자가 찾아 왔다. 자기는 동부에서 왔노라고 하며 한국말은 잘하지 못 한다고 수줍게 이야기한다. 태도나 매너리즘은…
[2009-04-02]지난 4일 새벽 텍사스주에 쏟아진 기습 폭우로 수십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되는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텍사스주 중부지역에…
지난 1월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한 이래 버지니아에서 5개월만에 약 3,000명의 불법체류자들이 체포된 것으로 파악됐다.지난 5일 언론매체 뉴욕…
폭우에 범람한 텍사스주 샌 가브리엘 강 [로이터]텍사스 폭우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행정 당국의 늑장 경고와 안이한 대처가 인명 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