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여름 교회 의료봉사 팀으로 간 남미 페루에서 현지 한인 여고생 조세핀을 만났다. 그는 내가 환자를 진료하는 나흘 간 스패니시 통역을 맡아주었다. 온 종일 계속되는 환자들의 진…
[2016-12-17]인생사의 대부분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양면성이 있다. 유익한 점과 부정적인 면, 또한 한편에게는 이익이 되나 상대에게는 불이익이 되는 면이 공존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자기…
[2016-12-10]요즈음 장수시대로 접어들고 보니 ‘백세인생’이니 ‘내 나이가 어때서’ 등의 노래가 유행하고 그 유행을 따라 노인들의 기세가 등등하다. 그러나 결국 나이가 들면 몸이 약해지고 하나…
[2016-12-03]“이 맑은 가을 햇살 속에 누구도 어쩔 수 없다. 저 빨간 감처럼 철이 들 수밖에는”이라는 노래 시처럼 가을에 철이 드는 건 단풍 때문일 것이다. 나도 젊어선 태양이 뜨거운 바다…
[2016-11-26]산에 올랐다. 단풍이 지는 산. 정상엔 호수가 있다. 오르고 내리는 동안 수없이 지나치는 작고 큰 나무들. 말이 없다. 그래, 자연은 말이 없다.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이 되었건,…
[2016-11-24]뉴욕타임스의 칼럼니스트 데이비드 브룩스는 얼마 전 미국인의 만족도에 관한 칼럼을 썼다. 자신의 직업에 만족하는 미국인은 84%, 가정의 수입에 만족을 표한 사람은 76%, 앞으로…
[2016-11-19]오십 중반을 넘어 팔찌가 하고 싶어졌다. 평생 반지나 시계도 거추장스러워 하지 않았는데, 얼마 전부터 팔찌란 게 하고 싶어졌던 것이다. 그렇다고 이 나이에 보석이 장식된 액세서리…
[2016-11-12]거의 1년 만에 LA 집에 내려와 아들, 며느리, 손녀, 손자와 해후했다. 네 살난 손자를 무릎에 앉히니 한사코 발버둥 치면서 벗어나 애비에게로 달려간다. 장난감 선물을 줘도 효…
[2016-11-05]10월의 신부. 순백의 드레스를 입은 조카 효주의 손을 잡는다. 웨딩마치에 맞춰 환한 교회당 식장으로 천천히 들어선다. 데이지 꽃바구니를 들고 활짝 웃는 신부가 학 같이 곱다. …
[2016-10-29]낮 동안의 더위가 한 여름 못지않았던 가을의 길목, 나는 세계작가대회에 참석해 경주 화백 컨벤션 센터에서 문학 강연을 듣고 있었다.잠시 바람을 쐬고 싶어 살며시 밖으로 빠져나와 …
[2016-10-22]복잡한 세상에서 하루 종일 바쁘게 일하고 지친 몸으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타면, 문득 내 얼굴에 미소를 띠게 하는 대상이 있다. 대개 치명적인 귀여움으로 무장한 아기나 동물, 특…
[2016-10-10]재미있는 법이 생겼다며 남편이 읽던 신문을 건네준다. ‘먹튀 자식 방지법’. 마치 유머 같은 제목의 이 법은 지난해 9월에 발의되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이라고 한다. ‘먹튀’는 …
[2016-10-08]서울 스카이라인의 꼭지점인 63빌딩이 버티고 선 여의도에서 63년 전에 있었던 일이다. 당시 이승만 대통령과 김정열 국방장관을 비롯해 김신 공군참모총장 등 장성들이 허허벌판 여의…
[2016-10-04]4.19 세대, 아득하기만 하다. 그 까마득한 세월 저편에 우리들의 피 끓는 청춘들이 있었다. ‘그릇됨’을 향해 울분과 분노를 토해내던 터질 듯한 가슴들, ‘옮음’을 위해 나도 …
[2016-10-03]아주 오래 전 출석하던 교회에서 ‘바디메오’란 시각장애인 선교 중창단의 공연이 있었다. 단풍이 현란한 색깔을 뽐내는 가을이었다. 이들을 인솔하고 온 목사님은 비행장에서 이들과 같…
[2016-10-01]이란 제목은 내가 이번에 출간한 책 표지 이름이다. 그동안 써두었던 글들을 모아 한권의 책으로 만든다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다. 사람이 엄마 뱃속에서 열달을 채워야 한 생명으로 …
[2016-09-24]“가을이라 가을바람 솔솔 불어오니 푸른 잎은 붉은 치마 갈아입고서 남쪽 나라 찾아가는 제비 불러 모아 봄이 오면 다시 오라 부탁 하누나~”9월이 되었다. 긴 여름의 무더위가 한 …
[2016-09-10]한인 이민1세들은 대부분 ‘바이링구얼’(bilingual, 이중언어 구사자)이다. 양식 레스토랑에서 웨이터에게 메뉴를 주문할 때 “Me, too”라고 유창하게 말한다. 그런 점에…
[2016-09-07]하지가 지나고 더워지기 시작하면 잊지 않고 우리 집에 찾아오는 밤손님이 있다. 땅거미가 잔디밭에 서서히 내리고 별들이 인사할 때면 불을 켜고 날아다니는 반디들이다. 통상 밤에 남…
[2016-09-03]그대는 샌프란시스코 도심으로 스미는 안개의 모습을 본 일이 있는가? 저녁 무렵, 트윈픽 등성이를 넘어오는 안개 사단의 진군을 바라본 적이 있는가? 금문교의 두 첨탑이 거대한 안개…
[2016-08-27]4월말 ~ 8월말( 4개월 정도)소형 세단( 일제 자동차)렌트 하려고 합니다 323-601-8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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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18년차 캘리포니아 부동산 브로커 다니엘 장 입니다.▶"HIGH IQ (156 )" 그룹 "US MENSA/멘사"◀ 평생회원 인 다니엘 장이 현재 President / Broker 로운영 중인 미 주류 …
안녕하세요?한국에서 출생, 2003년생인 제 아들이 2004년에 이민와서, 2014.4.17일에 시민권을 받았습니다.따로 국적이탈 신고를 한 적은 없는데요이번 5월에 약 2주간 한국방문을 하려고 합니다.병역과 관련…
가자 전쟁 중단을 촉구하는 시위가 격화하며 긴장감이 고조된 컬럼비아대에 30일 뉴욕시 경찰이 진입해 교내 캠퍼스 건물을 점거하고 농성 중인 시…
오는 14일 메릴랜드에서는 민주·공화당 대통령 예비선거와 함께 연방 상하원 및 로컬 교육위원 민주·공화당 예비선거가 실시된다. 투표는 오전 7…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일 기준 금리를 현행 연간 5.25~5.50%로 또 동결했다.연준은 금리를 동결하면서 인플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