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만큼 인간의 감정을 자극하는 활동도 없다. 평소에는 얌전하던 인간도 아슬아슬한 경기가 펼쳐지는 구장에서는 죽을힘을 다 해 고함을 지르고 펄펄 뛰는 원초적 본능의 노예가 된다…
[2012-08-01]2등은 아무도 기억해 주지 않는다. 승부의 세계의 법칙이다. 올림픽은 참가에 의의가 있다고 말한다. 그 의의는 그러나 퇴색된 지 오래다. 메달이 중요하다. 그것도 금빛 메달…
[2012-07-31]요즘 한국에서‘국민드라마’로 불리며 최고 인기를 모으고 있는‘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어렸을 때 시장에서 엄마와 헤어지는 바람에 미국에 입양됐다 다시 한국이 돌아 간 방귀남이라는 …
[2012-07-26]한미 간에 교류가 빈번해지면서 두 나라가 닮아가는 것도 많지만 아직도 현격한 시각차가 있는 부분도 있다. 아마도 그 중 요즘 제일 눈에 띄는 것의 하나가 술에 대한 태도가 아닐까…
[2012-07-25]런던으로 가는 길은 멀고도 험난했었다. 6월21일 서울을 떠났다. 첫 기착지는 일본의 요코하마. 기차 편으로 부산으로 내려가 요코하마로 건너가 거기서 또 다시 배편으로 홍콩으로 …
[2012-07-24]민주통합당 대선 경선후보인 문재인 상임고문이 경쟁자들이 주장해 온 ‘결선투표제’를 수용키로 함으로써 경선이 한층 흥미롭게 됐다. 결선투표는 1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
[2012-07-19]서울의 한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A군은 요즘 부쩍 말랐다. 학교에서 거의 점심을 먹지 않기 때문이다. 담임교사가 “왜 밥을 먹지 않느냐”고 물으면 “다이어트 중”이라고 대답한다…
[2012-07-18]누가 미트 롬니의 러닝메이트가 될 것인가. 요즘 워싱턴 정가의 주 관심사다. 대통령학에 정통한 전문가들에 따르면 러닝메이트는 크게 두 가지 타입으로 나누어진다고 한다. 첫 …
[2012-07-17]1973년 남태평양 마우케 섬 주민 600여명 가운데 3분에 1에 가까운 180여명이 기생충 질환을 앓고 있었다. 그러자 미 전염병연구소가 질환퇴치에 발 벗고 나섰다. 전염병연구…
[2012-07-12]권력을 잡은 인간이 어떻게 타락해 가는가를 실험적으로 보여주는 것 중 하나에 ‘죄수-간수놀이’라는 것이 있다. 평범한 시민들을 죄수와 간수로 나누고 한 쪽은 죄수복을 입히고 감옥…
[2012-07-11]5.16은 쿠데타인가 혁명인가. “5.16이 군사혁명이란 이야기는 박정희 때나 하던 얘기다. 10.26 이후 그 누구도 혁명이라고 하지 않았다.” 한국의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가…
[2012-07-10]인구 3만인 헝가리의 작은 도시 오로샤자는 거위와 오리 덕분에 먹고 산다. 이 도시는 푸아그라(foie gras) 생산지로 유명하다. 푸아그라는 인위적으로 살찌운 거위와 오리의 …
[2012-07-05]양녕대군. 월산대군. 임해군.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왕이 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왕이 되지 못했다. 대신 동생이 왕위에 올랐다. 그러니까 동생을 왕으로 둔 조선조의 왕자들…
[2012-07-03]연방정부 지원 학자금 융자 금리를 계속 현 수준으로 유지할지를 놓고 연방의회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번 주말까지 아무런 결정이 내려지지 않으면 금리는 일시…
[2012-06-28]A씨는 최근 뜻밖의 경험을 했다. 타임워너 인터넷을 오랫동안 이용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이 회사가 말도 없이 요금을 월 30달러에서 50달러로 올려 버린 것이다. 이유인즉 프로모…
[2012-06-27]한국이 1인당 국민 소득 2만 달러와 인구 5,000만 명이 넘는 ‘20-50’ 클럽 7번째 가입국가가 됐다. 한국의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 인구가 5,000만 고지를 넘어선…
[2012-06-26]연좌제는 개인이 저지른 죄를 가족과 친척, 이웃에게 함께 묻는 제도다. 전근대적 봉건 사회에서는 이런 제도가 동서양을 불문하고 널리 시행됐다. 집권자에게 특히 민감한 대역죄 같은…
[2012-06-20]“한국인은 요즘 거울 앞에 자주 선다. 스스로 서기 보다는 해외에서 불어오는 ‘외풍’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거울에 비친 자화상을 되돌아보게 되는 것이다.” 다소 오래 전, …
[2012-06-19]미국인들이 갈수록 가난해지면서 반대로 많아지고 있는 것은 은퇴 후 삶에 대한 불안이다. 미국의 가구당 순자산액이 몇 년 전에 비해 절반 정도로 줄어들었다는 정부발표는 날로 팍팍해…
[2012-06-14]80년대 이후 미국은 4번의 불황을 경험했다. 그러나 2008년 리먼 브러더스 파산을 계기로 시작된 최근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6개월에서 1년 정도로 기간이 짧았을 뿐 아니라 불…
[2012-06-13]지난 4일 새벽 텍사스주에 쏟아진 기습 폭우로 수십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되는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텍사스주 중부지역에…
지난 1월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한 이래 버지니아에서 5개월만에 약 3,000명의 불법체류자들이 체포된 것으로 파악됐다.지난 5일 언론매체 뉴욕…
폭우에 범람한 텍사스주 샌 가브리엘 강 [로이터]텍사스 폭우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행정 당국의 늑장 경고와 안이한 대처가 인명 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