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동안 보이지 않던 김정은이 14일 40일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가 사라진 동안 국내외에서는 쿠데타로 연금돼 있다는 설, 뇌졸중으로 뇌사상태라는 설, 심지어는 정신병에 걸렸…
[2014-10-15]명말(明末) 청초(淸初)의 문학비평가 김성탄은 수호지 마니아로 유명하다. 수호지를 장자, 두시(杜詩) 등과 함께 중국문학의 최고 걸작으로 꼽고 이들에 대해 ‘재자서’(才子書)라는…
[2014-10-14]한인 해외동포들이 1,000만에 이르는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시대가 확장되고 있다. 88올림픽을 기점으로 해외여행이 개방되고 냉전 종식으로 공산권의 담이 허물어지면서 한민족은 …
[2014-10-13]엄마가 해주는 음식은 무엇이든 맛있다는 딸이 대학기 숙사로 들어가고 나니 요리도 하기싫다. 밥은 잘 먹는지 아픈 건아닌지 걱정이다. 나는 아플 때 친정엄마가 해주시던 된장찌개가 …
[2014-10-13]가족 품을 한 번도 떠나 본적이 없는, 30대 중반의 동갑내기 친구가 처음으로 집 떠나 미국 유학을 왔다. 업무능력도 영어실력도 뛰어난 친구라 직장에서 여직원임에도 불구하고 발탁…
[2014-10-13]올 가을은 LA 야구팬들에게 너무나도 잔인한 계절이다. LA 다저스와 에인절스가 5번 프리웨이를 오가며 벌이는 월드시리즈를 꿈꿨던 야구팬들은 약속이나 한 듯 두 팀이 플레이오프 …
[2014-10-09]IRS는 아마 정부 기관 중 보통 시민들을 가장 겁나게 하는 기관의 하나다. 그러나 이런 IRS를 우습게 보는 사람들이 있다. 신분 도용 사기범들이다. 이들은 소셜 시큐리티 등 …
[2014-10-08]‘김정은 식 깜짝 쇼’ ‘북 실세 인천상륙작전’ ‘감동의 인천, 성화(聖火)꺼진 자리엔 남북화합의 불꽃이…’ 꽤나 흥분한 모습이다. 북한 권력의 2인자그룹이라고 했다. 황병…
[2014-10-07]1993년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나온 ‘In the Line of Fire’는 대통령 경호원이 주인공으로 나온 영화다. 여기서 경호원 프랭크 호리건 역을 맡은 이스트우드는 몸을 날…
[2014-10-02]퍼스트레이디, 연방 상원의원, 국무장관, 그리고 엄마이자 아내. 다양한 타이틀을 가져온 힐러리 클린턴이 새 타이틀을 하나 더 얻었다. ‘할머니’이다. 외동딸 첼시 클린턴 메즈빈스…
[2014-10-01]여론에 민감 할 수밖에 없다. 그게 정치인의 생리다. 민주주의 체제는 말 할 것도 없다. 전제주의 왕조시대에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민심은 천심이란 말이 나온 게 아닐까. …
[2014-09-30]산업 혁명 이전에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대가족이 사회의 중심을 이뤘다. 인구의 절대 다수가 농사를 지어 먹고 살았는데 바쁜 농번기에 더 많은 노동력이 필요해 한 사람이라도 가족 수…
[2014-09-25]모두가 말을 하며 살아가지만 ‘말’도 적성이고 재주다. 꼭 필요한 말 아니면 입을 열지 않는 사람이 있는 가하면 별일 아닌 것도 재미있게 이야기로 풀어내며, 말 자체를 즐기는 사…
[2014-09-24]장계가 올라왔다. 야인(野人) 내침의 장계였다. 곧이어 또 다른 장계가 도착했다. 현지 사령관의 작전 보고서였다. 여진족을 깊숙이 유인한 후 복병으로 섬멸하겠다는 내용이었다. 병…
[2014-09-23]인류 역사상 처음 폐쇄 회로(CC) TV가 사용된 것은 1942년 독일에서다. 지멘스사가 개발한 이 제품은 독일이 발명한 V-2 장거리 로켓 발사 장면을 중계하는데 사용됐다. 당…
[2014-09-18]남가주에 사는 A씨는 몇 달 전 비행기 안에서 황당한 경험을 했다. 동부 출장을 마치고 돌아오는 비행기를 탔는데 그가 앉을 좌석이 없는 것이었다. 온라인으로 인쇄한 탑승권에는 분…
[2014-09-17]이슬라미스트(Islamist)이란 말이 처음 쓰여 진 것은 150년 전 프랑스에서라고 한다. ‘이슬람 신앙에 따라 살아가는 사람’이 본래 의미였다. 이슬라미스트란 용어는 그러다가…
[2014-09-16]이슬람이 생긴 7세기 초 회교권 여성들의 지위는 서구보다 높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서양 여성들이 어려서부터 죽을 때까지 남성에게 의지하던 것과는 달리 회교 여성들은 자기 이름으로…
[2014-09-11]말숙, 말순, 말자, 후남, 필남 … 중년 이상 연령층에게는 아련한 이름들이다. 50대나 60대 중에 말숙이나 말순 혹은 필남이라는 친구 한두 명 없는 사람은 거의 없다. 딸 많…
[2014-09-10]‘미시시피 주가 있어 행복하다’- 아칸소 주민들이 자주 하는 이야기라고 한다. 미국에서 가장 처지는 주는 어느 주인가. 이런 질문이 나올 때 마다 주로 거론되는 주가 남부지…
[2014-09-09]뉴욕한인회(회장 이명석) 주최, 뉴욕한국일보 주관으로 오는 10월4일 맨하탄 한복판에서 열리는 ‘2025 코리안 퍼레이드 및 페스티발’ 조직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보와 함께 새롭게 추진되는 이민 정책들로 인해, 최근 한인사회에서 시민권 신청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
폭우에 범람한 텍사스주 샌 가브리엘 강 [로이터]텍사스 폭우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행정 당국의 늑장 경고와 안이한 대처가 인명 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