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통, 참지말고 치료하세요”
▶ 플러싱 오피스 개원
“고통과 불편은 참지 말고 꼭 진단받으세요. 치료법은 다양합니다.”
마운트 사이나이 의대 대장항문외과 교수인 김상현 전문의가 최근 플러싱 다운타운에 병원을 개업했다.
김 전문의는 11년 전 뉴저지 잉글우드 클립스에 개업, 그간 뉴저지와 맨하탄의 진료소에서 환자들을 치료해지만 이번에 플러싱 오피스를 추가로 열게 되면서 롱아일랜드와 플러싱의 한인들에게는 치료까지 더욱 편리한 길이 열리게 됐다.
오피스는 마운트 사이나이 병원의 퀸즈 지역 외과 전문 진료실 개념으로 김전문의외에도 혈관 외과, 일반외과 전문의 등도 같은 건물에서 진료를 하고 있다.
김 전문의는 치질 관련 수술만 1년에 500건, 복강경 수술은 약 100건을 소화해내는 대장·항문 전문의로 특히 간단한 수술·치료법을 통해 환자들에게 만족할만한 결과를 제공해오고 있다.
이곳에서 제공되는 치료법은 로봇을 이용한 복강경 대장수술로 수술기간이 크게 단축된 ‘로봇 대장수술’, 통증이 없는 당일 치질 수술인 ‘무통 경항문 수축술’, 약물투여나 신경자극 기술을 이용한 ‘ 변실금’ 치료 등이다.
특히 조그만 카메라를 이용, 개복하지 않고도 수술을 끝내는 복강경 수술은 수술시간만 30분-1시간이면 충분해 회복까지의 시간도 짧다는 장점이 있다. 개복수술의 경우 7일-10일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지만 복강경 수술의 경우 금요일에 수술, 다음 주 월요일이면 퇴원이 가능해 시간에 쫓기는 직장인들도 부담 없이 치료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고무줄 결찰법’은 치질 환자들이 간편하게 치료 받을 수 있는 방법이다. 내치핵에 고무줄을 걸어 치핵이 괴사되어 떨어져 나가게 하는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해 수술 없이도 치질을 고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출산을 한 여성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변실금으로 고통을 받는 경우가 늘면서 무수술 변실금 치료법도 각광을 받고 있다. 수술 없이 약물 투여나 신경 자극 기술을 이용, 간단하게 변실금 치료가 가능해졌다.
김 전문의는 “과거에는 미국이 한국에 비해 10배가량 대장암 발생률이 높았지만 이제는 3-4배 수준으로 그 격차가 크게 좁혀지고 있다”며 “특히 미국의 한인 가정들은 식습관이 미국인들과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가 아프거나 변의 크기와 몸무게가 줄면 암을 의심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변을 보다가 검붉은 색이 아닌 선홍색 피가 나오면 단순 치질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지만 그렇다고 이를 무시해서도 안 된다는 설명이다. 암의 위치가 대장의 왼쪽이냐 오른쪽이냐에 따라 피의 색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대장·직장암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어 40세를 넘지 않았어도 이상 증세가 있을 시에는 꼭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 전문의는 “치질과 치루 등 대장 관련 질환을 치료뿐 아니라 식생활도 함께 개선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부분은 큰 병인 줄 알고 왔다가 치질로 판정을 받지만, 거꾸로 치질인 줄 알고 검진을 받으러 왔다가 암 진단을 받는 경우가 1년에 한두 명씩은 꼭 있다”며 “치질에 대해 선입견이 있지만 아프고 고생한다고 피하지 말고 꼭 병원을 방문,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문의:201-500-7509 colonsurg.com ▲주소:플러싱(135-16 Roosevelt Ave 2nd Fl/진료 요일:월) 맨하탄(5 East 98th st 14Fl/월요일 오후, 수, 목, 금), 뉴저지(630 Palisades ave 2nd Fl Englewood Cliffs/화, 토)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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