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행 항공권은 언제 구매하는 게 가장 저렴한가요?’한국 여행을 준비 중인 한인들이 여행사에 가장 많이 물어보는 질문의 하나가 항공요금이다. 모처럼 한국 나들이를 하려 해도 매년 치솟는 항공요금이 부담스러워 기왕이면 보다 싼 요금이 나오는 구입 적기를 찾는 것이다. 그러나 이 질문에 대한 정답이 없다는 게 항공사와 여행업계의 공통된 반응이다.
‘얼리버드’제 도입 일찍 구입할수록 좋아 비수기는 2-3개월전에
워싱턴 지역 한인 여행업계에 따르면 항공요금은 그야말로 천차만별이라 ‘며느리도 모른다’고 한다.
A 여행사측은 “예전과 달리 같은 이코노미 석이라 해도 요즘은 예약 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 등급이 존재한다”며 “다만 가급적 일찍 구입할수록 저가 좌석을 확보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한다.
이처럼 같은 날짜에 출발하는 대한항공 이코노미 좌석이라도 요금이 제각각인 것은 2012년부터 이른바 ‘얼리버드(Early bird)’ 제도를 도입했기 때문이다. 이는 일반석도 요금을 예약상황에 따라 여러 종류로 분류해 미리 예약할수록 보다 싼 가격에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따라서 예약이 만료될 시점에 구입하게 되면 정상가보다 몇 백 달러 비싸게 살 수도 있게 된다.
그러면 가장 적절한 구입 시기는 언제일까. 관련 업계는 성수기인 5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는 3-4개월 전에 구입할 것을 권한다. 또 비수기일 경우에는 출발 2-3개월 전에 구입해야 비교적 저렴하게 항공권을 살 수 있다 한다.
B 여행사측은 “이 시기에는 항공사에서 기존의 정상 항공 운임보다 싼 가격으로 할인 행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한편 온라인예약사이트 칩에어닷컴(cheapair.com)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비수기 미 국내선 항공권은 출발 49일 전에, 국제선은 81일 전에 구매하는 것이 가장 저렴하다. 또 구매 요일에 따라서도 가격 차이가 나고 있다. 대부분 미국내 항공권 프로모션이 월요일 오후에 나오기 때문에 화요일 오후쯤이 가장 저렴하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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