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반기 94만대·6.6%↑
▶ SUV·트럭이 3분의 2
▶ 친환경차도 43% 차지
▶ 한국차 점유율 10% 넘어
올해 상반기 캘리포니아주 신차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호조를 보였다.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등 한국차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은 상승하며 10%를 넘었다.
10일 자동차 제조사 자료 등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가주에서 판매된 신차는 94만4,834대로 전년 동기 88만6,492대에 비해 6.6% 증가했다. (도표 참조)
특히 전체 신차 판매 중 승용차는 24만9,010대로 전체의 26.4%에 그쳤으며 판매량은 전년 동기 24만5,231대 대비 1.5% 증가에 그쳤다. 반면 SUV와 트럭 판매는 69만5,824대로 전체의 73.6%를 차지했으며 전년 동기 64만1,261대 대비 8.5% 증가했다.
가주에서 전체 신차 판매 중 SUV와 트럭 비중이 전체의 4분의 3으로 늘어난 반면 승용차 비중은 4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실제 지난해 가주에서 가장 많이 팔린 탑10 차량 중 6개, 탑20 차량 중에서는 14개 모델이 SUV와 트럭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가주에서 팔리는 신차 10대 중 친환경차가 4대를 차지하는 등 판매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상반기 판매 된 전체 신차 중 전기차(18만4,234대), 하이브리드(18만1,192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3만6,266대) 등 친환경차 40만1,692대가 판매됐는데 이는 전체 신차 판매의 42.5%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으며 판매량 및 판매 비율에서 50개 주중 압도적으로 높다.
제조사 국적별로는 일본 브랜드가 계속 1위를 유지했다. 올 상반기 일본차 브랜드는 전년 동기 37만5,255대 대비 9.1% 증가한 40만9,547대가 팔려, 시장 점유율을 42.4%에서 43.3%로 늘렸다.
이어 미국 브랜드가 30만4,007대 판매, 전년 동기 29만4,654대 대비 3.2% 증가에 그치며 시장 점유율도 33.2%에서 32.2%로 줄었다. 유럽 브랜드는 13만4,257대가 팔려 전년 동기 13만1,748대 대비 1.9% 증가하며 점유율은 14.9%에서 14.2%로 0.7% 하락했다.
현대·기아·제네시스 등 한국 브랜드는 올 상반기 9만6,651대가 팔리며 전년 동기 8만3,726대 대비 15.4%(1만2,925대) 상승하며 4개 지역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증가세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시장 점유율도 9.6%에서 10.3%로 0.7%포인트 상승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기아가 상반기 4만6,053대를 판매, 전년 동기 4만1,918대 대비 9.9% 증가했다. 현대차는 4만5,829대를 판매, 전년 동기 3만8,234대 대비 19.9% 신장했다. 제네시스는 4,769대를 판매, 전년 동기 3,574대 대비 33.4% 급등했다. 가주에서 기아가 현대차보다 더 많이 판매되고 있는 트렌드는 계속 이어졌다.
가주에서 판매된 36개 브랜드 중 도요타가 시장 점유율 17.3%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혼다 11.0%, 테슬라 8.8%, 포드 7.7%, 셰볼레 6.6% 순이었다. 탑10 브랜드 중 기아가 4.9%로 6위, 현대가 4.9%로 7위에 이어 닛산(4.2%), 머세데즈-벤츠(4.1%), BMW(3.7%) 순이었다.
가주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탑10 차량 순위에서는 일본차 모델이 6개, 탑20 차량으로 범위를 넓히면 일본차 모델이 11개나 포함됐다. 그러나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테슬라 모델 Y로 4만4,112대가 팔리며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 도요타 RAV4(3만3,960대), 3위 테슬라 모델 3(3만1,394대), 4위 도요타 캠리(3만490대), 5위 혼다 CR-V(2만9,618대) 순이었다.
올 상반기 가주에서 가장 많이 팔린 한국 차량은 기아 현대 투싼으로 9,070대가 팔리며 한국 차량 중 가장 높은 19위에 랭크됐다. 또한 세그먼트 별로 탑5개 차량이 집계된 가운데 기아 K4/포르테(8,475대), 현대 싼타페(6,433대), 기아 쏘렌토(5,516대), 기아 텔루라이드(5,075대), 현대 쏘나타(4,579대), 기아 카니발(4,156대), 기아 K5(3,854대) 등 총 8개 차종이 포함됐다.
올 상반기 전국 신차 판매는 824만579대로 전년 동기 773만864대 대비 6.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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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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