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여성 온라인 컨소시엄 ‘김치 마마’파워 블로거들
주류언론 한인기사 등
토론의 장 이끄는
줄리 강씨 인기 치솟아
김치 마마의 파워 블로거로 인기 높은 줄리 강씨.
김치 마마의 창립 멤버 스테파니아 폼포니 버틀러씨.
한국 문화와 음식을 알리는 한인 아줌마 파워 블로그가 있다. 코리안 아메리칸 자녀들을 키우는 한인 여성 블로거들이 의견을 개진하는 온라인 컨소시엄 ‘김치 마마’(Kimchi Mamas)이다. 그 중 가장 활발할 활동을 하는 김치 마마가 ‘게이샤 스쿨 드랍아웃’(Geisha School Dropout)의 줄리 강씨이다.
스스로를 ‘밸리 걸’ 액센트를 지닌 김치 마마로 표현한 강씨는 서울에서 태어나 6세에 남가주로 가족 이민을 왔다.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래머로 일하며 두 자녀를 키우는 한인 아줌마로 그날 그날의 소소한 일상을 블로그에 올리기 시작하면서 파워 블로거로 부상했다. 특히 LA타임스나 뉴욕타임스가 보도한 한인 관련 기사를 읽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데 2009년 뉴욕타임스의 기사를 읽고 올린 ‘미혼모’에 관한 글은 그녀의 인기를 입증시켰다.
강씨가 정기적으로 포스트하는 글에는 수십 개의 댓글이 기본으로 올라간다. 주류사회에 화제가 된 인물이나 사건에 대한 온라인 토론의 장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게다가 최근 들어 페이스북과 연결시켜 한동안 시들했던 김치 마마의 활동을 부추기고 있다.
육아정보 전문잡지 ‘배블’이 선정한 마미 블로거 탑 50에 선정된 ‘김치 마마’는 2006년 미국 각지에 거주하는 한인 여성 LA 거주 니나 문씨와 보스턴 거주 엘리아데이, 시애틀 거주 린다, ‘시티 마마’로 유명한 실리콘 밸리 거주 한인 혼혈 스테파니아 폼포니 버틀러 등 인기 블로거 6명이 다양한 육아 스타일과 지역적 경험을 상호 교류하기 위해 오픈한 소통의 장이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개인 블로그를 갖고 활동하는 이들이 김치 마마를 자청해 자신의 블로그와 연계시켜 기고를 시작하면서 미주 지역은 물론 한국 등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한인 아줌마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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