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팝 콘테스트 수상자들과 참가자들이 축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새크라멘토 한인회(회장 이모나)가 주최한 제 2회 한국문화 축제가 지난 5월 30일 랜초 코도바 소재 코리아나 프라자 앞 특설무대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축제는 과거를 기억하고 현재를 즐기며, 미래 세대에게 한국전통 문화를 전하는 동시에,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지역 사회에 널리 알리는 뜻깊은 행사로 마련됐다. 특히 한인들만의 축제를 넘어 다양한 인종과 문화권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며, 화합과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한인회 주최 한국문화축제 참석자들이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리본 커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행사는 한국학교 박지윤 교장과 주니어 봉사단의 크리스티 서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개막에 앞서 한국학교 학생들의 오케스트라 공연과 한국 전통무용원의 북춤으로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 이어 진행된 국민의례에서는 드라마 '도깨비' OST의 주인공으로 알려진 한수지 교수가 한국 국가와 미국 국가를 선창하며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독립운동가 이하전 애국지사와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추모 헌정식이 열렸다. 이하전 애국지사의 독립운동과 자유를 향한 숨은 노고가 추모영상으로 상영됐으며, 이하전 지사의 아들 애드워드 리씨를 비롯한 유가족들과 마이두 공원에 새겨진 한국전 참전 용사들의 유가족이 참석해 독립과 자유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정신을 기렸다.
축제를 주최한 한인회 이모나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인문화를 지역사회에 널리 알리고 함께 즐기며, 세대와 세대를 잇는 특별한 축제에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행사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유병주 코리아나 프라자 대표와 랜초 코도바 시, 한인단체, 한인회 관계자 및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유병주 대표는 "한국문화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이 뜻깊은 행사가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발전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정택 총영사는 "한국문화는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훌륭한 매개체"라며, "이번 축제가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사회와의 교류를 확대하는 소중한 장으로 더욱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김한일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장, 오미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샌프란시스코협의회장, 이진희 미주한인회총연합회 부회장, 아미베라 연방상원의원, 가주 상원의원 최석호, 로저 니엘로 가주 상원의원, 로사리오 로드리게스 새크라멘토 카운티 수퍼바이저, 보니 고어 플레이서 카운티 수퍼바이저, 개럿 게이트우드 랜초 코도바 시장, 바바라 리리 폴섬 시의원, 김덕남 새크라멘토 노인회장 등이 축사자로 나서 한인 문화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했다.
최석호 주 상원의원, 아미 베라 연방하원의원, 개럿 게이트우드 랜초 코도바 시장, 로저 니엘로 주 상원위원은 축제를 위해 헌신한 봉사자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하며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했다. 봉사상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최석호 캘리포니아 주 상원의원상 제이든 킴, 제레미 킴, 예나 서, 쿠퍼 궈, 이정빈, 한국전통무용원 김일현, 나 마샬아트 나현경, 까투리 무용단, 한국전통음악연구소 이승익,뮤지컬 가수 맥켄지 페이지 프라이슬러, K-DRAMA뮤지션, 작곡가 한수지 교수, 아미 베라 연방하원의원상 크리스티 서, 한인회 김남희 부회장, 서은하 사무총장 , 서청진 이사장, 유병주 대표 코리아나 프라자 대표, 이하전 애국지사 유가족 에드워드 리, 제니퍼 리, 랜초 코르도바 시 개릿 게이트우드 시장상 해나 서, 카일리 라벨로, 기드온 린, 다이앤 정, 권용희, 로저 니엘로 캘리포니아 주 상원위원상 정창미, 박지윤, 이경아, 박정현, 이준호, 남궁경헌 등이다.
공식 행사와 함께 다양한 공연도 이어졌다. 한수지 교수는 직접 제작한 이하전 애국지사 헌정 영상과 노래를 선보이며 애국지사의 삶과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마련했다. 까투리 무용단과 김일현 무용단은 아름다운 한복을 입고 부채춤, 화관무, 아리랑 등 전통무용을 선보이며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참석자들에게 전달했다. 나 마샬아트 태권도 시범단은 절도있는 태권무와 품새, 격파 시범으로 관객들의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국전통음악연구소의 사물놀이 공연은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북과 장구, 꽹과리, 징이 만들어내는 신명 나는 가락은 참석자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하며 세대와 인종을 초월한 흥겨운 한마당을 연출했다. 행사 중간 중간 진행된 지역 래퍼 션, 가수 한 수, 13세의 뮤지컬 가수 메켄지양의 공연 또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내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오후에 열린 K-POP 콘테스트였다. 제 1회 대회 이후 진행된 세 차례의 예선을 통과한 15개 팀이 본선 무대에 올라 화려하고 역동적인 공연을 펼쳤다.참가자들은 뛰어난 실력과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현장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고, 관객들은 함께 춤추고 응원하며 축제를 즐겼다.
영예의 대상은 K-POP 메들리 공연을 선보인 뉴키즈(NewKidz)가 차지하며 상금 2000달러의 주인공이 됐다. 2위는 여보세요(Yobusayo)에게 돌아갔으며, 3위는 걸그룹 댄스를 보여준 리암 소사에게 돌아갔다. 특히 리암 소사는 아직 초등학교 학생이지만 뛰어난 춤솜씨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자로 나선 유병주 대표는 "1년 동안 이어진 예선전을 통해 참가자들의 뛰어난 실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내년 3회 대회에서는 1등 상금을 3,000달러로 인상하고 예선전 우승 상금도 기존 500달러에서 1,000 달러로 상향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혀 큰 호응을 얻었다.
무대 공연 외에도 다양한 지역 비지니스와 단체들이 참여해 지역 소상공인과 기업들을 홍보하는 기회를 마련했으며, 한국 음식 체험과 한복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돼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번 한국문화축제는 한인회를 중심으로 한인사회가 하나 되어 한국문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역사를 기억하며, 전통과 현대를 잇는 진정한 문화교류와 화합의 장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eunjoojang@kro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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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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