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우성, 홍진경, 이민우 /사진=스타뉴스
혼외자가 있는 배우 정우성의 혼인신고, 방송인 홍진경의 22년 만 이혼, 그룹 신화 이민우의 싱글맘 결혼. 다 대중이 몰랐던 스타들의 복잡한 사생활이다.
정우성, 홍진경, 이민우가 그간 공개하지 않았던 사생활이 최근 뒤늦게 밝혀져 대중에 적지 않은 놀라움을 주고 있다. 이들 모두 보통의 형태와 조금 다른 결혼생활로 눈길을 끌고 있다.
정우성은 지난해 11월 모델 문가비 사이에 태어난 혼외자가 존재한다는 게 알려진 후, 9개월 만에 문가비가 아닌 오랫동안 교제해 온 다른 여성과 혼인신고를 했다고 알려져 복잡한 가정사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 관계자는 공식입장을 통해 "정우성 배우와 관련된 보도에 대해서는 개인의 사적인 부분이라 회사 차원의 공식입장을 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 배우 개인사와 관련한 과도한 관심과 추측은 자제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
소속사가 정우성의 혼인신고를 부인하지도 않자, 대중은 정우성이 사실상 여자친구와 혼인신고한 게 맞다고 여겼다.
정우성의 혼외자 존재 사실은 앞서 문가비가 SNS를 통해 고백하며 알려졌다. 정우성은 소속사를 통해 "문가비 씨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 배우의 친자가 맞다. 아이의 양육의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에 있으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정우성은 그달 열린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참석, 무대에 올라 "저에게 사랑과 기대를 보내주셨던 모든 이들에게 염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씀드린다"라며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직접 입장을 밝혔다.
예능과 유튜브에서 딸 라엘 양, 집 등을 공개하며 행복한 가정을 꾸려간 줄만 알았던 홍진경은 어느샌가 이미 이혼한 상태였다고 결혼 22년 만에 대중에 밝혀 충격을 줬다. 홍진경은 지난 2003년 비연예인 사업가 김모 씨와 결혼한 바 있다.
홍진경은 지난 6일 절친한 코미디언 정선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에 출연해 30년 절친 정선희에게 가장 먼저 자신의 이혼 사실을 털어놓았다. 홍진경은 이혼 후 근황에 대해 "괜찮다. (딸) 라엘이도 너무 잘 지내고 있고 라엘이 아빠랑도 잘 지내고 있다"며 "근데 이제 안타까운 건, 우리가 비로소 남이 되어서야 뭔가 진짜 우정을 되찾은 게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는 남편과의 이혼 사유에 대해 "내가 라엘이 아빠를 98년에 만났다. 27년~28년을 라엘이 아빠만 알고, 만난 사람이다. 누구 한 사람의 잘못으로 헤어진 게 아니다. '이제 좀 다르게 살아보자'는 것이었다"라며 "그렇게 우리가 헤어지고 나서 남이 되고 나서야 진짜 우정이 생겼다. 내가 예전에 연애할 때 믿고 따르던, 연인 관계를 떠나 좋아하던 오빠였고, 지금 나한테 너무 좋은 오빠다"고 말했다.
홍진경은 "집에도 오빠가 자주 오고, 사돈끼리도 여전히 잘 만난다. 특히 우리 엄마랑 시어머님이 이렇게 쿨한 분들인 줄 몰랐다. 거의 할리우드다. 자주 만나서 식사도 한다"고 전했다. 그는 "결정적으로 한 사람의 잘못이 있는 건 아니다. '다들 그러고 살아'라고 하신다면 할 말 없지만, 그냥 개인적인 선택이다. 사람마다 힘든 부분이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홍진경은 전 남편과 딸을 위해 결혼 발표 시기를 최대한 미뤄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속 깊은 마음씨에 많은 이들이 응원을 보내고 있다.
신화 이민우는 결혼과 동시에 두 아이의 아빠가 되는 이색 행보를 예고했다. 이민우의 예비 신부는 재일교포 3세이며 6세 딸을 키우고 있는 싱글맘이었는데, 이민우와 교제하며 새 생명이 생긴 것이다.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 측은 지난 6일 "이민우가 사랑하는 예비 신부와의 결혼 소식을 알린 지 얼마 되지 않아 또 하나의 기쁜 소식을 함께 전하게 됐다"라며 "예비 신부는 재일교포 3세로, 교제 중 임신 소식이 전해지며 결혼과 새 생명의 기쁨을 동시에 맞이하게 됐다. 겹경사의 순간에 따뜻한 축하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민우는 지난 2013년 1월 지인을 만나는 자리에서 예비 신부를 처음 만났고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민우의 예비 신부는 모델 야노 시호와 배우 이민정을 닮은 미모의 여성이라고 알려졌다.
'살림남'을 통해 이민우는 부모님에게 예비 신부와 함께 현재 부모님과 거주 중인 집에서 계속 살겠다는 뜻을 밝혔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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