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런드 이사장 등 학생 12명에 대통령 봉사상 시상
올해로 창단 18년을 맞이한 페더럴웨이 유스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지난 3일 밤 페더럴웨이 공연예술센터(PAEC)에서 성탄 연주회를 개최했다.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해 뜻 깊은 해에 펼쳐진 이번 연주회에는 전날인 지난 2일 시애틀한인회 아리랑의 밤에 출연했던 휴스턴한인문화원 김경선 단장 등도 출연해 연주에 맞춰 한국 전통공연을 펼쳐 더욱 의미가 깊었다.
여기에다 페더럴웨이 유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에서 봉사활동을 해온 단원 12명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수여하는 미국 대통령 봉사상까지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현재 퓨짓사운드 대학을 비롯해시애틀지역 대학 등에서 음악을 가르치고 있는 제프리 N 런드 교수가 음악감독을 맡아 지휘봉을 잡은 가운데 마련된 첫 무대는 한국 유명 곡인 ‘아름다운나라’였다. 이 곡이 연주되는 동안 휴스턴 한인문화원 김 단장이 나와우리 전통 춤사위를 선보여 한미동맹 70주년 등의 의미를 더욱 깊게 해줬다.
이어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사랑을노래한 홀로아리랑이 연주되는 가운데 역시 김 단장과 함께 시애틀을 찾은 남성 무용수가 한국 전통 무용을 선사해 300여명 관객들로부터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다. 이어 프란츠 슈베르트 교향곡 8번 '미완성'과 안토닌 드보르작의 ‘슬라브 무곡 Op46’, 요하네브 브람스의 ‘대학축전 서곡 Op 80’ 등 유명곡들을 연주하며 단원들은 그동안 배운 실력들을 맘껏 뽐냈다.
공연 후반부는 예수님 탄생의기쁨을 다함께 나누는 캐럴 등으로 꾸며졌다. ‘There is Christmas in the air’는 물론 재즈캐럴인 ‘썰매타기’(Sleigh Ride)에다 각종 캐럴 등을 싱어롱으로 하는 것으로 무대를 마쳤다.
이번 공연에서는 페더럴웨이유스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후원하고 있는 샌드라 잉글런드 이사장과 리사 조 부이사장은 물론 현재 페더럴웨이 유스 심포니 이사로 합류하고 있는 린다 코치마 페더럴웨이 시의회 의장 등이 나와 음악으로 자원봉사에 앞장서온 12명의 학생들에게 자원봉사 미국 대통령상을 시상했다.
올해에는 케덴스 리아스, 이하나, 박시연,박하나, 미리앰 이, 케일런 박,앤젤라 이-신 응, 윌리엄 모랄레스,박시우, 찰리 리아스,, 데이빗 송,루스 연주 리 학생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샌드라 잉글런드 이사장은“페더럴웨이 유스 심포니는 음악의 꿈을 이루려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꿈을 실현시켜주고 있으며 올해는 많은 단원들에게 대통령 봉사상까지 수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잉글런드 이사장은 "올해 연주회는 시애틀총영사관과 페더럴웨이시는 물론 ArtFund, 4culture 등의 지원은 물론 학부모들의 후원과 이사들의 도움으로 이뤄졌다"며 감사를 전했다.
이사회는 심포니가 한인 음악꿈나무들이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음악적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다양한 봉사 활동 등으로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연간 3차례의 정기 연주회뿐아니라 양로원, 병원, 홈리스 시설, 싱글맘 시설, 군부대 등을 방문해 연주회를 갖는 등 음악이 가진 힘으로 이웃을 섬기는 일을해왔다.
심포니는 단원을 보충하기위해 오는 1월3일과 10일 오후 4시 30분 PAEC에서 오디션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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