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남전 참전자회 미 남서부 지회장 김기태 씨
▶ 회원 베레란 카드 지급
김기태 회장이 각종 혜택이 주어지는 ‘VVA’ 카드를 들어보이고 있다.
“한국군으로 월남전에 참전한 후 미국으로 이민와서 생활하고 있는 한인 베테란들에게도 미군참전 용사와 같은 혜택 주었으면 합니다”
대한민국 월남전참전자회 미 남서부지회의 김기태 신임 회장(76)은 이같이 말하고 회원들의 복지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월남전 참전 미 시민권자 한인 베테란들이 가장 바라고 있는 사항은 ▲미군 참전 용사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연방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사망하면 미 국립묘지에 안장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김 회장은 “연방에서 제공하는 병원 서비스를 받기위해서는 현재 계류 중인 법안이 의회에서 통과해야 한다”라며 “한인 연방하원의원들이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기대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한인 월남전 참전 베테란은 한국 정부에서 한달에 30여만원 받지만 미군 참전 베테란의 경우 2-3,000달러를 받고 있다”라며 “한국정부에서 이를 감안해서 지원금을 올려주었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외에 김 회장은 월남전 참전자회에 가입하는 회원들에게는 월남전 참전 용사라는 문구가 새겨진 ‘VVA‘ 카드를 발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카드는 홈 디포와 일부 식당 등에서 10% 디스카운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 회장은 “월남전 참전 용사는 자동차에 월남전 참전 용사라는 문구를 새긴 번호판을 달 수 있는 등 여러 가지 혜택이 주어진다”라며 “아직까지 회원으로 가입하지 않은 한인 월남전 참전 용사들은 회원 가입을 많이 해주었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69-70년 백마부대로 월남전에 참전했던 김 회장은 병장으로 만기 제대했다. 그는 또 지난 2012년 남가주한인자동차정비협회를 창립하고 회장을 역임했다.
대한민국 월남전참전자회 미 남서부지회는 오렌지카운티, 리버사이드, 샌디에이고, 라스베이거스, 애리조나와 유타 주 등지를 관할한다. 이들 지역에는 분회도 설립되어 있다. 현재 미 남서부지회 회원은 약 50명이다. 가입비는 60달러, 회비는 월 30달러(식비)이다. 월례 모임은 매달 3번째 주 토요일 오후 4시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에 있는 사무실에서 열린다. 가입 문의는 (562) 607-559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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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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