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C한미노인회 김가등 회장 은행 융자 진행 중 밝혀…‘노인회 정상화 추진위’ 해산
▶ 화합 차원에서 ‘고맙게 생각’

한미노인회 김가등 회장(오른쪽)과 김혜릭 이사장이 노인회 문제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OC한미노인회(회장 김가등) 상조회가 해산을 결정하면서 되돌려 주는 납입금의 17.55%는 늦어도 7월말 분배할 예정이다.
한미노인회 김가등 회장은 지난 12일 오후 노인회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현재 보다 더 좋은 이자율로 은행 융자를 하기위해서 여러군데 은행을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며 “은행 융자 이자율에 따라서 페이먼트가 몇백달러 차이가 나기 때문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가등 회장은 또 “(노인회 건물을 담보로 하는) 은행 융자는 쉽게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그러나 은행 융자를 진행하는 과정이 길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늦어도 앞으로 2-3개월내에는 돈을 지불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미노인회측의 지난 발표에 따르면 은행 융자 30만달러와 남는 기금 8만달러 총 38만달러 가량으로 상조회 회원들에게 나누어 준다. 258명 회원 개인별로 액수를 적은 이 지불 예정 현황 자료에 의하면 전체 회원들이 불입한 금액 210만6,500달러 중에서 36만 9,739달러를 되돌려 주는 것으로 약 17.55% 가량이다.
이 내용을 기준으로 하면 납부한 액수가 가장 많은 1만 8,850달러를 낸 회원은 3,308달러를 받을 수 있다. 회원들 중에서 다수를 차지하는 1만 3,700달러 납부 회원은 2,404달러를 되돌려 받게 된다. 가장 적게 부은 회원은 300달러로 52달러를 받는다.
한편, 김가등 회장은 김 회장의 자진 사퇴를 요구한 ‘노인회 정상화 추진 위원회’의 해산 결정에 대해 “한미노인회의 화합 차원에서 좋은 결정이었다”라며 “화합 차원에서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가등 회장은 또 “현재는 노인회 정상화 추진 위원회 관계자들과는 어색한 분위기이지만 노인회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하나라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는 (그동안 있었던 일에 대해) 좋고 나쁘고를 따지지 않고 노인들의 복지와 권익 보장을 위해서 일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외에 김 회장은 “이같은 일은 노인회 운영의 합리화를 위해서 해나가는 과정에서 소통이 부족해서 오해가 생긴 것이라고 할 수 있다”라며 “노인회 발전을 위해서 가능한 대화를 통해서 필요한 문제를 풀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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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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