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만순 추진위 위원장 김가등 회장과 화해
▶ ‘노인회 정상화 추진위’ 오늘 3시까지 사퇴요구

김가등 노인회장(왼쪽 5번째)와 박만순 위원장이 한인사회 원로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악수를 나누고 있다.
김가등 한미노인회장의 퇴진을 요구해온 ‘노인회 정상화 추진 위원회’ 박만순 위원장이 김 회장과 화해해 향후 이 문제가 해결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진방 초대 OC 한인회장의 초청으로 한인 원로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6일 정오 부에나팍 경복궁 식당에서 마련된 미팅에서 김가등 회장과 박만순 위원장이 서로 오해를 풀고 악수를 나누었다.
박만순 위원장은 “김가등 회장과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할 수 없는 사이인데 그동안 오해가 있은 것 같다”라며 “제가 한우회 회장인데 한인 커뮤니티에 물의를 일으키면 안된다는 생각도 이번 화해에 영향을 주었다”라고 밝혔다.
박만순 위원장은 또 “제 자신은 앞으로 위원회에서 빠질 것이고 다른 위원들과는 입장 차이가 있기 때문에 위원들이 개별적으로 액션을 취하게 될 것”이라며 “오늘 위원들을 만나면 좋은 쪽으로 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김가등 회장은 이 위원회 요구에 대해 “지금으로서는 대응할 생각이 없다. 저쪽에서 하는 액션에 따라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그분들도 오랫동안 노인회에 몸담아 왔기 때문에 일이 잘 해결되면 감사장을 줄 수는 있다”라고 말했다.
박만순 위원장이 김가등 회장과 화해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노인회 정상화 위원회 한 위원은 “금시 초문이다. 내일 미팅을 갖기로 했는데 위원들과 얘기를 나누어 보아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노인회 정상화 추진 위원회’는 오늘(7일) 오후 3시까지 김가등 회장이 자진 사퇴를 거부할 경우 법적 소송 등 퇴진 운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노인회 정상화 추진 위원회’는 지난달 27일 150명의 서명을 첨부한 서류를 노인회 측에 전달하고 김 회장의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이 추진 위원회는 박만순 위원장, 류인호, 이용승, 홍연섭, 이명희 위원 등으로 구성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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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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