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대 뉴욕한인회장 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던 테렌스 박 아사안아메리칸유권자연맹(AAVA) 대표가 6일 출마 입장을 철회했다.
박 대표 선거대책본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제한된 뉴욕한인회 회칙의 회장 출마자격 조건에 의해 출마를 포기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선대본부는 지난 3일 입후보자 등록원서 수령한 후 회칙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회장 출마자격 조건이 5년 이상 정회원 자격을 유지한 자, 2년 이상의 유급직원, 2년 이상의 이사, 2년 이상의 집행 위원회 멤버(Member of the Executive Committee)로 국한돼 있어 자격 조건에 부합되지 않는 박 대표가 출마를 철회할 수 밖에 없었다고 부연했다.
박 대표의 경우 김석주 27대 회장 당시 인권옹호위원장으로서 2년간 활동을 했으나, 인권옹호위원장이란 직책이 회장선거 출마 자격에 해당되지 않는 것으로 판단했다는 게 박 선대본부 측의 설명이다.
박 대표는 이와관련 “뉴욕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한인회장 선거의 투표 자격이 모든 한인에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불투명하게 한정된 정회원으로 등록한 자에게만 투표권이 주어지는, 즉 정회원 직선제의 당위성을 납득할 수 없다”며 “한인 모두의 정성어린 수고와 희생으로 이루어 놓은 뉴욕한인회의 회장선거는 모든 한인이 참여, 한인 다수가 선택한 사람이 한인회를 대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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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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