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느미라지 케서린 박 원장 아시아 패밀리스에 3천불

케서린 박 원장(가운데)과 은영재 회장(오른쪽)이 김찬수 고문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버지니아 애난데일에 있는 느미라지 토탈 헤어살롱의 케서린 박 원장이 2일 ‘어려운 이웃돕기’ 저금통을 들고 은영재 회장(버지니아 한인회)과 함께 본보를 찾았다.
한인입양아와 가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아시아 패밀리스(대표 송화강)에 성금을 전달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12월부터 8개월간 모은 저금통을 털어 계산해 보니 총 2,701달러, 여기에 박 원장이 즉석에서 299달러를 보태 3천달러를 채웠다.
지난해 6월 2,163달러, 11월에 3,400달러를 전한데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성금은 느미라지 미용실에 있는 ‘어려운 이웃돕기’ 모금함에서 모아진 것이다.
박 원장은 “손님 중에 장애를 갖고 계신 분들이 있는데 이 분들에게는 기본료만 받고 팁도 사양한다. 이 분들이 모금함을 보고 말없이 성금을 넣어주고 가셔서 마음이 뭉클한 적이 몇 번 있었다. 본인들도 힘들텐데 남을 위해 마음을 내어주는 모습이 참 고마웠다”며 “한인 입양아들이 아웃사이더가 아닌 우리의 일원이라는 사랑을 전하고 싶어 성금을 전한다”고 말했다.
박원장은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지난 2020년 2월까지 10여년간 본보와 함께 ‘사랑나눔행사’를 펼쳐왔으며 2008년부터 지금까지 기부한 금액만 18만여달러에 달한다.
버지니아 한인회의 은영재 회장은 “항상 한인 입양아에 관심이 많아 입양아들의 코리안 컬처스쿨에 가봤는데 입양 자녀를 정성으로 키우는 미국인 양부모들이 참 감동스러웠다”고 말했다.
성금을 받은 김찬수 고문은 “성금은 스탭들과 의논해 장학금 또는 입양아들의 모국 방문 등에 유용히 사용하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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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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