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장관 사임이어 비서실장 지낸 특사, 백악관 참모진까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연방의회 난입 사태에 따른 후폭풍으로 일레인 차오(사진·로이터) 연방 교통부장관이 사임하고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인사들도 줄줄이 물러나는 등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
미치 맥코넬 공화당 연방상원 원내대표의 아내인 차오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의 임기가 불과 9일 남은 11일 자리에서 떠난다고 7일 밝혔다. 차오 장관은 전날 있었던 의회 난입 사태를 거론하며 “대단히 충격적이고 전적으로 막을 수 있었던 사건”이라며 “그저 밀쳐둘 수 없는 방식으로 나를 매우 괴롭힌다”고 밝혔다.
차오 장관은 의회 난입 사태 이후 사임하는 첫 각료다. 트럼프 행정부 임기 종료를 목전에 두고 있지만 의회 난입을 선동했다는 비판을 받는 트럼프 대통령과 서둘러 결별한 셈이다.
차오 장관의 남편인 맥코넬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상·하원 합동회의의 이의제기를 통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 확정을 저지하려 할 때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전날 의회 난입 사태도 규탄했다.
이미 의사당 난입 사태 이후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이 사임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낸 믹 멀베이니 북아일랜드 특사는 이날 방송 인터뷰를 통해 사임 소식을 공개적으로 알렸다.
매슈 포틴저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과 백악관 대변인을 지낸 스테퍼니 그리셤 영부인 비서실장, 라이언 털리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유럽·러시아 담당 선임국장 등이 잇따라 사임했으며 로버트 오브라이언 국가안보보좌관 등 여러 참모가 사임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마이크 리 상원의원을 비롯한 공화당 의원들은 오브라이언 보좌관을 비롯한 백악관 핵심 참모들에게 사임해서는 안된다고 설득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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