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 과중한 부담 진 의료진에 의존한 것 잘못…빨리 계획 세워야”
공화당의 밋 롬니 상원의원이 1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을 비판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롬니 의원은 이날 성명에서 "연방정부 차원에서 포괄적인 백신 접종 계획이 마련돼 각 주(州)에 모델로 전달되지 않았다는 사실은 이해할 수도 없고, 용납할 수도 없다"고 비판했다.
롬니 의원은 "코로나19 백신의 신속한 개발은 미 국립보건원(NIH)과 식품의약국(FDA), 제약 업계 전문가들의 공"이라며 "하지만 백신의 개발과 달리 백신 접종 그 자체는 뒤처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이미 코로나19 치료로 과도한 부담을 진 의료 종사자들이 대규모의 백신 접종 프로그램을 감당할 수 있다고 가정한 것이 비현실적이었다"고 지적했다.
행정부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프로그램인 '초고속 작전'팀은 지난해 연말까지 미국인 2천만명에게 백신을 맞히겠다고 여러 차례 공언해왔다.
그러나 1일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까지 배포된 코로나19 백신은 1천240만9천50회 접종분, 실제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279만4천599명에 그친다. 목표치의 7분의 1에 불과한 수준이다.
롬니 의원은 "(약국 체인) CVS와 월그린이 위기에서 구원해줄 것이란 주장도 마찬가지"라며 "그들은 미국인 수백만명에게 접종할 초과 인력이 없다. 또 드물지만 심각한 (부작용) 반응에 대처할 장비를 갖추고 있지도 않다"고 비판했다.
롬니 의원은 "뭔가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을 땐 현실을 인정하고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수십만명의 목숨이 위태로울 땐 특히 그렇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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