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1 불만접수 전년비 175%↑ 코로나19로 직원 줄어 수거 차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뉴욕시 쓰레기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BC방송이 23일 뉴욕시 311 민원전화 신고를 통해 접수된 쓰레기 불만 신고를 분석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쓰레기로 인한 민원 전화는 전년대비 175%나 급증했다.
우선 인도에 설치된 쓰레기통이 수거가 되지 않거나 쓰레기가 이곳저곳에 널려 있어 311에 접수된 지난 8월 신고 건수는 1,446건으로 전년대비 171건이나 늘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주택가 쓰레기 수거에도 차질이 빚어지면서 지난 8월에는 신고 건수가 2,310건에 달해 1,484건이었던 전년에 비해 826건이나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뉴욕시내 공원의 쓰레기 수거 문제가 가장 심각했다.
지난해 8월 공원 내 쓰레기 관련 민원은 463건에 불과했지만 올해에는 1,277건으로 전년대비 175%나 급증했다.
이와관련 뉴욕시공원국은 “올해에만 코로나19로 인해 절반정도의 직원을 줄여 1,700여명이 해고됐다”며 공원을 관리할 충분한 인력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뉴욕시위생국은 예산 절감을 위해 지난 6월부터 음식물 쓰레기와 정원 쓰레기, 전자제품 수거 등을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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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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