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워싱턴주 한인들을 돕기 위해 모금된 성금 수혜자 정보가 개별적으로 통보된다.
이번 모금 캠페인을 주도해왔던 한인회 등 시애틀지역 한인단체들은 19일 “공정한 심사를 통해 수혜자로 결정된 236명 가운데 유니뱅크 지점에서 성금을 수령할 시애틀지역 수혜자들에 대해서는 19일중 개별 통지를 한 뒤 수령 정보를 알려주겠다”고 밝혔다.
한인단체 관계자는 “시애틀지역 수혜자들에게 전달될 성금 가운데 기프트 카드가 포함돼 있어 분실 위험이 있는 만큼 수혜자들이 언론에 공개된 자신의 이름을 보고 직접 유니뱅크 지점으로 찾아오도록 할 방침이었지만 오해의 소지가 있어 명단 공개를 철회하고 개별 통지 방법으로 수정했다”며 양해를 당부했다.
이에 따라 시애틀 한인회(회장 이수잔)는 유니뱅크 린우드 본점과 벨뷰 지점, 타코마한인회(회장 온정숙)는 유니뱅크 타코마지점, 페더럴웨이 한인회(회장 김영민)는 유니뱅크 페더럴웨이 지점에서 성금을 수령할 한인들에게 개별 연락을 한 뒤 전달할 예정이다.
개별 통보를 받은 수혜자들은 20일과 21일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통보된 해당 지점을 본인이 직접 찾아 성금을 받아가면 된다.
수혜금 수령은 신청서에 기재된 신청자 본인에 한해 가능하며 본인의 ID(여권 또는 운전면허증)와 유틸리티 빌 등 신청자 이름과 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지참해야 가능하다.
워싱턴주 한인사회는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실업과 폐점 등으로 고통받는 한인들을 돕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성금 모금에 나섰다.
유니뱅크(행장 피터 박)가 5만 달러를 쾌척하며 불씨를 지폈고, 올림퍼스스파 대표인 이명운 장로가 1만 달러를 내는 등 한인사회 단체 및 개인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보태며 모두 10만9,380달러를 모았다.
여기에다 시애틀 한인 식료품점인 부한마켓이 1만4,000달러, H마트가 1만달러의 기프트 카드를 보태 전체적으로 13만3,380달러가 모였다.
한인회를 중심으로 이 모금 캠페인을 주도했던 한인사회단체는 도움이 필요한 워싱턴주 한인들로부터 성금 신청을 받아 모두 281명으로 신청서를 접수했다.
모두 4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코로나 피해상황 등 전반적인 내용을 검토하고 점검해 부적격자로 판정된 45명을 제외하고 236명을 수혜자로 최종 결정했다.
한인 단체들은 이 가운데 스포캔과 밴쿠버 등 광역시애틀지역을 벗어난 원거리 지역 신청자들은 신청서에 기재된 주소로 우편을 통해 성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한인단체들은 “많은 분들에게 성금을 전달해야 하는 만큼 수혜자로 결정돼 전화를 받으신 분은 유니뱅크 해당 지점으로 정해진 시간에 꼭 찾으셔서 성금을 받아가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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