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반기 자동차 판매 현황
▶ 세단 구매자는 계속 감소
▶ 일본·미국·유럽·한국 순
▶ 한국차 점유율 10% 차지
올해 상반기 LA 카운티 신차 판매가 전년 대비 증가세로 돌아섰다. 또한 현대·기아·제네시스 등 3개 한국차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이 10%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를 경신하는 등 판매 호조를 보였다.
21일 자동차 제조사와 주 차량등록국(DMV) 등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LA 카운티에서 판매된 신차는 22만383대로 전년 동기 21만5,448대에 비해 2.3% 증가했다. (도표 참조)
올 상반기에도 LA 카운티에서 승용차 보다 SUV와 트럭 신차 판매 비중이 월등히 높다. 승용차 판매는 전체의 30.3%인 6만6,753대에 그쳤다. 반면 SUV와 트럭 판매는 전체의 69.7%인 15만3,630대를 기록했다.
LA 카운티에서 팔린 신차 10대 중 7대가 트럭과 SUS 차량으로 가주 및 전국적인 SUV와 트럭 판매 증가세가 LA 카운티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국적별로는 일본산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이 45.9%로 전년 동기 43.8% 대비 2.1%포인트 상승했다. 테슬라, 포드와 GM을 중심으로 한 미국 브랜드 시장 점유율은 동 기간 27.5%에서 25.5%로 2.0%포인트 하락했다. 유럽 브랜드 시장 점유율도 19.3%에서 18.5%로 0.8%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현대·기아·제네시스 등 한국 브랜드는 올해 상반기 시장 점유율 10.1%를 기록, 전년 동기 9.4%에 비해 점유율이 0.7%포인트나 상승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한국 3개 브랜드는 올 상반기 총 2만2,232대가 팔려 전년 동기 2만28대대에 비해 11.0%나 증가했다. 상반기 제네시스 판매량이 1,452대로 전년 동기 1,058대 대비 37.2% 급등하며 시장 점유율이 0.5%에서 0.7%로 0.2%포인트 상승했다. 기아는 동 기간 판매량이 9,838대에서 1만1,111대로 12.9% 늘었으며 시장 점유율은 4.6%에서 5.0%로 0.4%포인트 상승했다. 현대차는 9,132대로 전년 동기 9,669대 대비 5.9% 증가하며 시장 점유율도 4.2%에서 4.4%로 0.2%포인트 늘었다.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LA 카운티에서 일본 경쟁 브랜드 인피니티를 제쳤으며 캐딜락, 포르셰, 애큐라 등을 추격하고 있다. 기아 판매량도 포드, 셰볼레, 렉서스, 닛산, 수바루, 아우디 보다 많다.
LA 카운티에서 기아의 판매량과 시장 점유율은 여전히 현대차에 비해 높다. 기아는 브랜드 판매 순위에서 6위, 현대차는 10위에 각각 랭크됐다.
조사 대상에 포함된 36개 브랜드 중 일본 브랜드가 여전히 LA 카운티에서 강세를 보였다.
시장 점유율 기준으로 도요타가 17.6%로 1위를 고수했으며 혼다가 13.1%로 테슬라를 밀어내고 2위에 올랐다. 혼다에 이어 테슬라(9.7%), 머세데즈-벤츠(5.5%), BMW(5.1%), 기아(5.0%), 렉서스(5.0%), 포드(4.8%), 셰볼레(4.6%), 현대차(4.4%)가 탑10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제네시스는 24위에 랭크됐다.
올 상반기 LA 카운티에서 가장 많이 팔린 탑10 모델 중 1위는 테슬라 모델 Y로 전체 판매 차량의 5.0%를 차지했다. 이어 테슬라 모델 3(3.9%), 혼다 시빅(3.7%), 도요타 RAV4(3.6%), 도요타 캠리(3.5%), 혼다 CR-V(3.5%), 도요타 타코마 (2.4%), 도요타 코롤라(2.1%), 혼다 어코드(1.9%)가 탑10에 올랐다. 한국 차량은 기아 스포티지가 1.0%로 19위, 기아 k4/포르테가 1.0%로 20위에 올랐다.
한편 올 상반기 LA 카운티 신차 판매 중 전기차 비중은 22.5%, 하이브리드는 19,6%,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4.5%를 각각 차지하는 등 친환경차 점유율이 46.6%에 달하며 상승하고 있다. LA 카운티에서 팔리는 신차 10대 중 5대 꼴로 친환경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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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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