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 김·미셸 박 스틸 연방하원 결선 진출
▶ 최석호·그레이스 유 결선행… 데이브 민도 기대

데이빗 류 시의원(4지구)가 3일 밤 중간 개표 결과 압도적 1위를 달리자 지지자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존 이 시의원(12지구)이 3일 밤 중간 개표 결과 과반을 훌쩍 넘는 득표율로 앞서가자 지지자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한형석 기자
예비선거 개표 4일 오전 2시30분 현재 집계존 이 54.32%, 데이빗 류 49.12%
3월3일 실시된 캘리포니아주 예비선거에서 주요 한인 정치인들이 약진해 한인 정치력 신장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이날 개표 중간 집계 결과 LA 시의회 12지구의 존 이 시의원이 과반을 훌쩍 넘는 득표율로 재선이 확실시되고 있고, 4지구의 데이빗 류 시의원도 선거 다음날인 4일 오전 2시30분 현재 49.12%의 득표율을 보이며 여유 있는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또 한인 여성 최초로 연방의회 입성에 도전하고 있는 영 김(39지구) 후보와 미셸 박 스틸(38지구) 후보도 선전을 펼쳐 오는 11월 결선 진출이 확정됐다.
이날 실시된 캘리포니아주 예비선거가 오후 8시로 종료된 후 밤샘 개표가 진행된 4일 오전 2시30분 현재 존 이 시의원은 54.32%의 득표율로 로레인 런드퀴스트 후보(45.68%)를 압도적으로 따돌리는 선전을 펼치며 결선 없는 재선 성공이 매우 유력한 상황이다.
LA 시의회 4지구의 데이빗 류 시의원 역시개표 초반 50%를 넘는 득표율을 보이다 4일 오전 2시30분 현재 49.12%로 2위인 니시아 라만(35.7%)을 큰 차이로 앞선 1위를 달리고 있다.
LA 시의원 선거는 예비선거에서 1위 후보가 최종 득표율 50% 이상을 차지하면 오는 11월 결선을 치를 필요 없이 이번 예비선거만으로 당선이 확정된다.
이에 따라 존 이 시의원과 데이빗 류 시의원이 예비선거 최종 개표 결과 모두 득표율 50%를 넘으면 한인 정치 도전사에서 최초로 LA 시의회에서 한인 시의원 2명이 동반 재선에 성공하는 역사가 쓰여지게 된다. 하지만 데이빗 류 시의원의 최종 득표율이 50% 위로 반등하지 못할 경우 2위 후보와 오는 11월 결선 맞대결을 다시 치러야 한다.
연방하원 선거에서는 캘리포니아 39지구에서 영 김 후보(공화)가 개표율 98%를 보인 4일 오전 2시30분 현재 51.4%의 득표율로 43.7%의 득표율에 그친 길 시스네로스(민주) 현역 의원을 크게 앞서나가며 오는 11월 결선 진출 확정은 물론 결선 승리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또 캘리포니아 48지구 연방하원 선거에 출마한 미셸 박 스틸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장은 100% 개표가 완료된 4일 오전 2시 현재 36.7% 득표율로 현역 의원인 할리 라우다(43.7%)에 이어 여유 있는 2위에 올라 결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연방과 주 선거는 '오픈 프라이머리' 룰에 따라 소속 정당이나 득표율에 관계 없이 예비선거 1위와 2위 득표자가 11월 결선에 진출한다.
LA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LA 시의회 10지구의 경우 마크 리들리-토마스 LA 카운티 수퍼바이저가 46.3%로 1위, 한인 그레이스 유 후보가 26.8%로 여유 있는 2위를 달리고 있어 두 후보의 11월 결선 재대결이 확실시 되고 있다.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2지구에서는 허브 웨슨 현 LA 시의원이 31.24%로 1위, 홀리 미첼 후보가 27.21%로 2위에 올라 결선 맞대결을 예고한 가운데, 한인 정찬용(제이크 정) 후보는 7.57%로 5위에 머물러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캘리포니아 주의회 선거에서는 최석호 의원(주하원 68지구)가 45.6%의 득표율로 여유 있게 1위에 올라 결선에 진출했다.
또 데이브 민 후보(주상원 37지구)는 투표함의 100% 개표가 끝난 4일 오전 2시 현재 득표율 25.5%로 2위에 올라 결선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민 후보는 3위 카트리나 폴리 후보(24.5%)에 1,569표 차로 앞서고 있는데, 결선 진출 여부는 임시투표지 등이 모두 집계된 후 최종 개표 결과를 지켜봐야 확실해질 전망이다.
반면 가주 상원 29지구에 출마한 조재길 후보와 가주 하원 38지구에 나선 애니 조 후보는 결선 진출에 필요한 득표에 실패하며 낙선의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캘리포니아 프라이머리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는 4일 오전 2시 현재 버니 샌더스 연방상원의원이 32.6%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고 이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23.5%로 2위에 올랐다. 마이클 블룸버그 후보는 15.3%,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12.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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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선거 주요 지역구 개표 현황>
(4일 오전 2시30분 현재)
■연방하원 39지구
영 김 51.4%
길 시스네로스 43.7%
스티브 콕스 4.9%
■연방하원 48지구
할리 라우다 43.7%
미셸 박 스틸 36.7%
브라이언 벌리 12.8%
■LA 시의회 4지구
데이빗 류 49.12%
니시아 라만 35.7%
사라 케이트 레비 15.17%
■LA 시의회 10지구
리들리-토마스 46.30%
그레이스 유 26.76%
오라 바스케스 17.36%
■LA 시의회 12지구
존 이 54.32%
런드퀴스트 45.68%
■LA 시의회 14지구
케빈 데 리온 53.54%
오티슨(조진연) 18.15%
라켈 자모라 13.09%
모니카 가르시아 11.63%
■가주 상원 29지구
링링 챙 49.6%
조쉬 뉴먼 32.7%
조재길 17.7%
■가주 상원 37지구
존 무어락 50.0%
데이브 민 25.5%
카트리나 폴리 24.5%
■가주 하원 68지구
최석호 45.6%
멜리사 팍스 31.9%
유진 필즈 12.7%
■가주 하원 38지구
수젯 바야다레스 33.6%
루시 볼로츠키 19.6%
켈빈 드리스콜 11.9%
애니 조 11.5%
브랜디 그레이스 10.1%
■LA카운티 수퍼바이저 2지구
허브 웨슨 31.92%
홀리 미첼 26.43%
잰 페리 12.94%
앨버트 로블레스 10.47%
정찬용 7.1%
호헤 누뇨 6.13%
■LA카운티 검사장
재키 레이시 51.65%
조지 개스콘 26.31%
레이철 로시 22.04%
■민주당 대선 경선(캘리포니아 프라이머리)
버니 샌더스 28.5%
마이클 블룸버그 18.8%
조 바이든 17.0%
엘리자베스 워런 11.9%
<
한형석·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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