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안토니오 시장, ‘오락가락’ CDC 판정 비판
미국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에서 해제됐다가 다시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가 나왔다.
2일 CNN에 따르면 이 환자는 그동안 두 차례에 걸친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최근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다시 격리 상태에 들어갔다.
이 환자는 중국 우한을 방문했다가 미국 정부가 마련한 전세기를 타고 귀환한 사람으로, 텍사스주(州) 샌안토니오 소재 랙랜드 공군기지를 거쳐 텍사스 질병 센터로 이송됐다.
텍사스 질병 센터에서 수주간 격리 생활을 해오던 이 환자는 두 차례의 검사에서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고,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기준에도 부합하는 무증상자로 분류돼 격리에서 해제됐다.
하지만, 격리해제 이후 이 환자는 다시 실시한 검사에서 약한 양성 반응이 나와 샌안토니오 지역 의료시설에 격리됐다.
CDC는 성명에서 "이 환자가 격리 생활에서 해제된 뒤 다른 사람들과 접촉했다"며 "접촉 대상자들을 추적하고 있으며 잠재적 위험성을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
음성 판정을 받고 지역사회로 돌아왔던 사람이 다시 양성 판정을 받게 되자 론 니런버그 샌안토니오 시장은 CDC가 이러한 사태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니런버그 시장은 트위터에 글을 올려 "CDC가 양성판정을 받은 환자를 대중에게 노출한 것"이라며 "이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샌안토니오 보건당국은 최선을 다해 이 상황에 대처할 것"이라며 "CDC는 완벽하게 투명한 정보를 제공할 책임이 있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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