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이 하와이 호놀룰루 항에 도착한 날인 1903년 1월 13일을 기념하는 ‘미주 한인 이민 117주년·미주 한인의 날’ 행사가 오늘(14일) 오렌지카운티 정부를 비롯해 한인 밀집 도시 곳곳에서 열린다.
미셸 박 스틸 OC 수퍼바이저가 활동하고 있는 오렌지카운티 정부는 14일 오전 9시 행정위원회 청문회 룸(333 W. Santa Ana Blvd., First Floor)에서 남가주 기관 단체장들을 초청해 선포식을 연다.
이날 행사에는 LA 총영사관의 황인상 부총영사, OC 한인회(회장 김종대) 김경자 회장, 신영균 한미노인회 회장, 미주한인재단 조봉남 총회장과 잔 노 OC 회장, 한인상공회의소 브라이언 정 회장, OC 교회협의회 제임스 박 회장, 코윈 OC지부 이순희 회장 등을 비롯해 10여 개 한인 단체장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미주한인재단의 조봉남 총회장은 “117년 전 미국 땅에 뿌리를 내린 우리의 선조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이 같은 행사를 계기로 가져 주었으면 한다”라며 “선조의 힘으로 미국 땅에서 자랑스러운 한인으로 우뚝 서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 미셸 박 스틸 수퍼바이저는 올해로서 117주년을 맞이하는 ‘미주 한인의 날’의 의미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하고 참석한 기관 단체장들에게 선포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매년 한인 기관 단체장들을 초청해 미주 한인의 날 행사를 가지고 있다.
이외에 어바인 시는 오늘 오후 5시 경 미팅 시작에 앞서 ‘미주 한인의 날’ 기념식을 갖는다.
이와 아울러 부에나팍, 가든그로브 시의회는 이날 미팅을 시작하기 전에 한인의 날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 도시들은 매년 1월 13일을 즈음해서 한인 사회 인사들을 초청해서 한인의 날 행사를 갖고 있다.
한인 시장 피터 김 씨가 재직하고 있는 라팔마 시의회는 지난 7일 김종대 한인회장, 박동우 샤론 퀵 실바 보좌관 등 한인 인사들을 초청해 미주 한인의 선포식을 가졌다. 미주 한인 재단은 지난 11일 LA한국교육원과 공동으로 가진 미주 한인의 날 미술대회 작품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한편 연방 상·하원은 지난 2005년 한인들이 미국 건설에 기여했음을 인정해 1월 13일을 ‘미주 한인의 날’로 제정해 선포했다. 앞서 2003년 로스앤젤레스 시의회, 2004년 캘리포니아 주의회도 이날을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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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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