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안 퍼레이드 생중계...‘이웃과 더불어’ 주제맞게 타인종 큰 호응
▶ 시장등 정치인 참석 축하·한국차들 행진

코리안 퍼레이드의 행렬이 한인타운 올림픽가를 지나자 거리에 나온 많은 관람객들이 손을 흔들며 큰 소리로 환호하고 있다.
코리안 퍼레이드는 LA 한인사회와 지난 46년을 함께 호흡하고 성장하며 발전해 온 한인사회의 역사이자 자부심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코리안 퍼레이드가 한인타운 심장부인 올림픽 블러버드에서 펼쳐졌다. 해외 한인사회의 최대 축제인 이날 퍼레이드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파가 잔치를 함께 즐겼다.
LA한인사회의 역사를 대변하는 한국일보 미주본사 주관 제 46회 ‘코리안 퍼레이드’가 28일 올림픽 블러버드에서 화려하고 성대하게 펼쳐져 한인 사회의 힘과 역량을 증명해 보였다.
‘이웃과 더불어’를 주제로 펼쳐진 이번 퍼레이드는 800만 해외 한인사회 최고의 축제답게 한국의 전통미와 미래가 공존했으며, 방글라데시와 다민족 커뮤니티가 동참하며 화합의 장으로 진행됐다.
이날 퍼레이드 전 갑자기 쏟아진 빗줄기에도 퍼레이드가 이어진 한인타운 올림픽 블러버드 구간에는 많은 인파가 모여들어 화려하고 흥겨운 퍼레이드 행렬을 즐겼다. 한인타운 올림픽 블러버드 구간에는 퍼레이드가 출발하기 전인 오후 2시부터 한인은 물론 히스패닉과 백인, 흑인 등 다인종 주민들이 모여들기 시작해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히스패닉 주민들은 “코리안 퍼레이드는 이제 LA의 대표적인 축제 중 하나가 돼 가을이 되면 손꼽아 기다리는 행사”라고 입을 보았다.
이날 퍼레이드는 오후 3시 100여명의 보이스카웃 707·1747대대 기수단의 개막 행진에 이어 대형 태극기를 선두로 김동석 교수가 이끄는 웅장한 전통 군대음악의 취타대 행렬은 퍼레이드의 시작을 알렸다.
퍼레이드의 상징인 한국일보 꽃차와 함께 그랜드마샬인 허브 웨슨 LA 시의회 의장의 오픈카와 한인으로 두 번째 LA 시의회에 입성한 존 이 LA 시의원 가족들이 탑승한 백색마차가 퍼레이드를 이끌었다.
허브 웨슨 LA 시의장과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퍼레이드 내내 한국말로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로 인사를 해 주민들의 큰 환영을 받았다.
꽃차 행렬도 올림픽 블러버드에 모인 축제 인파에게 큰 감동을 선사 했다. 2019 미스 아시안 글로벌상을 수상한 김해윤(20·영어명 스테파니 김)양이 한국일보 미주본사 꽃차에 올라 관람객들의 환호에 답했고, 2018 미스 아시아 USA 퀸 레베카 김양이 탑승한 미주 한인은행 연합 꽃차도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또, 현대자동차는 제네시스 G70와 G80를 관객들에게 선보여 관심을 끌었고, 기아자동차는 미 시장에 출시된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는 텔룰라이드, 스팅어, 포르테, 니로 전기차, 신형 쏘울 등 차량 풀라인업으로 행렬에 참가해 관객들의 호응이 이어졌다.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된 여러 학교들의 마칭밴드도 흥겨운 음악과 절도 있는 모습으로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받았고. 한복차림이나 단체복 차림으로 퍼레이드에 참가한 한인단체 회원들도 손을 흔드는 관람객의 호응에 즐거워했다.
한인 학생 수십여명이 전통 화랑복장을 개량한 의상으로 행진한 ‘화랑레오’ 청소년들도 외국인 관람객들에게 큰 눈길을 끌었다.
또한 지난해 한인타운 분리안을 놓고 갈등을 빚었던 방글라데시 커뮤니티도 대형 국기와 함께 퍼레이드에 참석해, 이들이 지나갈 때마다 한인들의 큰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2020년 인구센서스 조사를 앞두고 센서스 LA지부 관계자도 퍼레이드에 참여해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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