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우크라 의혹’ 백악관·법무부 대응에 “은폐의 은폐”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의혹'에 대해 민주당이 장악한 하원이 탄핵 추진을 위한 조사에 나선 가운데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27일 "당보다 국가가 우선"이라며 당위성을 강조했다.
NBC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은 이날 오전 방영된 MSNBC 방송의 토크쇼 프로그램 '모닝 조' 인터뷰에서 "우리는 공공의 관점에서 매우 분명하게 정당보다 국가를 우선시해야 한다"며 "미국의 헌법 수호에 관한 한 이것은 그만큼 심각하다"고 말했다.
그는 공식 탄핵 조사를 시작한 것과 관련, "조금도 기뻐할 이유가 없다"며 "지금은 우리나라에 있어 매우 슬픈 시기"라고 말했다.
펠로시 의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행동이 국가 안보를 위협하고 미 선거제도의 완전성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탄핵 조사를 몇 달 간 반대해 온 자신이 이를 지지하기로 한 결정과 관련, "그(트럼프)는 우리에게 선택의 여지를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조사 범위에 대해 "초점을 대중이 우려하는 대로 맞춰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집중할 것이라며 "그것은 미 대통령이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다른 나라의 지도자를 위협하는데 납세자의 달러를 사용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떤 외국 정부도 우리 선거에 개입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며 "미 대통령이 그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펠로시 의장은 또 "러시아가 이 문제에 관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지만, 이에 관해 자세히 설명하지는 않았다고 NBC는 전했다.
그는 탄핵 절차가 연말 이전에 마무리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목표와 함께 신속하게 움직일 것"이라며 "하지만 성급하게 움직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펠로시 의장은 윌리엄 바 법무장관을 겨냥, 그가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트럼프 통화 내용을 숨기려 한 백악관의 시도와 연관이 있다며 "바 장관은 백악관 은폐 행위의 일부였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들이 하는 일은 은폐의 은폐(cover-up of the cover-up)라고 생각한다"면서 녹취록에 바 장관이 등장한 것과 관련, "법무장관이 언급됐고 대통령이 언급됐다는 것은 문제를 더 악화시킨다"고 지적했다.
펠로시 의장은 CNN 인터뷰에서도 "나는 법무장관이 제멋대로 했다고 생각한다"며 "그가 내부 고발이 어떻게 처리될 것인지에 관해 결정을 내릴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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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외한의 말로가 낭떨어지로 가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