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저스 좌완 최다승 신기록…시즌 13승은 류현진 추월 팀 1위

클레이튼 커쇼는 다저스 역사상 왼손투수로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AP]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1)가 동료 류현진을 추월, 올 시즌 다저스 다승 1위로 올라섰고 동시에 전설 샌디 코팩스가 보유한 구단 왼손투수 최다승 기록도 넘어섰다.
커쇼는 20일 다저스테디엄에서 벌어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동안 솔로홈런 3방으로 3실점했으나 타선이 홈런 5방을 포함, 15안타로 16점을 뽑아내는 대폭발을 일으킨데 힘입어 16-3으로 낙승을 거뒀다.
이로써 커쇼는 6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13승(2패)을 기록, 류현진(12승3패)를 제치고 다저스 다승선두로 올라섰다. 또 커리어 통산 166승(71패)를 수확해 코팩스가 보유하고 있던 다저스 역대 왼손투수 최다승 기록도 다시 썼다. 코팩스는 1950∼60년대 다저스에서 통산 165승을 거두며 4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견인하고 3차례 사이영상을 받은 전설적인 투수다.
마지막 등판에서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7이닝동안 삼진 10개를 잡아내며 무실점 쾌투를 했던 커쇼는 이날 단테 비셋의 아들 보 비셋에게 홈런 2방을 맞은 것을 포함, 홈런 3개와 볼넷 3개를 허용하며 예리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구위는 평소에 못 미쳤어도 병살타 4개를 유도하며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팀 승리를 이끌어 에이스의 품격을 보였다. 커쇼는 올 시즌 등판한 22경기에서 모두 6이닝 이상을 던졌고 평균자책점 2.71로 메이저리그 전체 5위를 달리고 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83승44패를 기록, 이날 패한 뉴욕 양키스와 메이저리그 승률 공동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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