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저지 민주당 예비선거 팰팍시장 후보에게 듣는다①크리스 정 후보(기호 4번)
오는 6월5일 치러지는 뉴저지 민주당 예비선거가 1개월 보름 남짓 앞으로 다가오면서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뉴저지 최대 한인타운인 팰팍 시장 선거에는 한인 후보 2명과 현직 후보 등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되면서 후보들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팰팍 타운의 미래를 책임지게 될 후보들의 인터뷰를 시리즈로 엮어본다.
5선도전 로툰도 시장 강력한 대항마 급부상
시의원 경험살려 모든주민 아우르는 시정 공약
“뉴저지 한인타운 1번지 ‘팰팍’을 주민들이 주인인 타운으로 건설해 내겠습니다.”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시장 민주당 예비경선에 출마한 크리스 정(사진·50) 시의원은 한인 뿐 아니라 모든 주민들이 존중받을 수 있는 타운을 만들기 위해 시장에 도전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첫 한인시장 탄생’이라는 팰팍 한인사회의 숙원과제를 성공시킬 정치인으로 급부상한 정의원은 현재 5선에 도전 중인 제임스 로툰도 현 시장의 강력한 대항마로서 위협적인 존재가 되고 있다.
팰팍은 민주당이 1960년대부터 장악하고 있지만, 그 동안 민주당 내 한인들은 기득권 세력에 밀려 시장 출마조차 전무한 상태였다.
특히 지난 2월 팰팍 민주당 위원회가 실시한 표결에서 로툰도 시장을 누르고 공식 민주당 시장 후보로 선출되면서 일단 이번 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상태이다.
기호 4번을 배정받은 정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팰팍타운 한국어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 운영을 통한 주민들과 소통 강화와 함께 ▶교육의 질 향상, ▶주차공간 부족 해결, ▶한국어 구사 경찰 및 공무원 증원, ▶치안 강화, ▶세금 집행의 투명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표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정 의원은 “팰팍타운 내 한인인구가 절반을 넘게 차지하고 있지만 문화적인 이질감으로 인해 한인들의 의견이 타운행정에 잘 반영되지 않아 안타깝다”면서 “그 동안 시의원으로 활동한 경험을 살려 모든 주민을 아우를 수 있는 시장이 될 수 있도록 힘을 실어달라”고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 2009년에 교육위원으로 첫 당선된 이후 정계에 입문한 정 의원은 2014년부터는 시의원 자리에 올라 시의장을 역임하는 등 현재까지 정계활동을 이어가며 지역 기반을 차곡차곡 다져오고 있다.
지난 1978년 열살 때 전라북도 남원에서 부모님을 따라 뉴저지주로 이민 온 정 의원은 테너플라이에서 초·중·고교를 졸업한 후 커네디컷주 하트포드 대학에 진학해 비즈니스 매니지먼트를 공부했다.
대학을 졸업한 이후 정 의원은 1991년에 뉴저지 칼스타드의 쌍용 미주본사에 입사해 대한민국 군대의 무기와 장비를 현대화하는 율곡사업에 참여했으며, 현재는 부동산 관련 업종에 몸 담고 있다.
한편 정 의원은 19일 오후 8시부터 팰팍 뉴저지장로교회에서 러닝메이트를 이룬 우윤구, 원유봉 시의원 후보들과 함께 주민들에게 직접 공약을 설명하고 여론을 수렴하는 ‘주민과의 만남’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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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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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인구 밀도가 53%인 곳인데도 한인들이 장악을 못했다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겨우 몇천표만 있으면 시장이 될수있는 곳인데 정말 투표들 안하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