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분55초54로 자신의 한국신기록 7년 만에 경신
▶ 캐나다 블루먼, 올림픽 신기록으로 우승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이승훈(30•대한항공)이 10,000m에서 다시 한 번 막판 무서운 뒷심을 과시하며 한국 신기록으로 4위를 차지했다.
이승훈은 15일 오후(한국시간)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0m 경기에서 12분55초54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3위와 1초22 차이로 아쉽게 동메달 획득엔 실패했다.
이승훈의 이날 기록은 2011년 2월 세운 자신의 최고기록이자 한국 신기록인 12분57초27을 무려 7년 만에 단축한 것이다. 2010 밴쿠버올림픽에서 아시아 선수로서는 유일하게 10,000m 금메달을 땄을 때의 기록 12분58초55보다도 3초 이상 빠른 기록이다. 2014 소치올림픽 때도 이승훈은 4위를 차지했다.
비록 8년 만에 10,000m 두 번째 올림픽 메달 획득엔 실패했지만 서른의 나이에도 자신을 뛰어넘으며 지치지 않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5,000m에 이어 이번에도 막판 스퍼트를 과시하면서 남은 팀 추월과 매스스타트 경기에 대한 메달 기대감도 높였다.
이날 금메달은 캐나다의 테트-얀 블루먼이 차지했다. 평창올림픽 빙속 경기에서 네덜란드가 아닌 다른 나라 선수가 금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기록(12분36초30) 보유자인 테트-얀 블루먼은 12분39초77로 올림픽 신기록을 경신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요릿 베르흐스마(네덜란드)가 12분41초98로 은메달을 차지했고, 니콜라 투몰레로(12분54초32)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500m서 눈물 쏟은 최민정 내일 1,500m 금사냥 출격
두" 번의 눈물은 없습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 판' 최민정(성남시청)은 지난 13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에서 2위로 들어오고도 반칙 판정을 받아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의 꿈이 좌절되는 순간 눈물을 펑펑 쏟았다.
반칙 판정이 억울했다기보다는 실수때문에 지금까지 힘들게 준비해온 노력이 물거품이 됐다는 아쉬움 때문이다. '씩씩한' 최민정은 곧바로 눈물을 거두고 "아직 세 종목이나 남았다. 다음 경기에선 눈물을 흘리지 않겠다"고 힘줘말했다.
그의 말 대로 최민정에게는 아직 올림픽 데뷔전을 맞아 금메달을 딸 수 있는 3번의 기회가 남았다. 여자 1,500m,여자 1,000m, 여자 3,000m 계주다.
클로이 김에 부적절 발언한 미국 방송인‘ 아웃'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금메달을 따낸 천' 재 스노보드 소녀' 재미교포 클로이 김(18)에게 수치심을 유발하는 발언을 한 미국 방송인이 바로 퇴출당했다. 15일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KNBR 방송에서 토크쇼를 진행하는 방송인 패트릭 코너는 다른 프로그램에서 한 부적절한 발언 때문에 토크쇼 MC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는 전날 온라인 라디오 채널 시리우스 XM의 바스툴 스포츠쇼에서 클로이 김을 '작고 귀여운 것'(a little hot piece of ass)이라고 표현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 표현은 외설적인 의미에서 섹시하다는 뜻도 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KNBR 방송의 모회사인 큐멀러스 미디어는 곧바로 자사 아침 토크쇼에서 코너를 해고했다.
코너는 문제의 발언을 한 바스툴 스포츠쇼에선 계속 마이크를 잡는다. 코너는 "클로이 김과 그의 아버지에게 즉시 사과하고 싶다"면서 "그들은 어리석고 멍청하며 철이 없는 내 발언을 받을 이유가 없다"고 고개를 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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