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팍스 메도우 초등학교 ‘동계올림픽 ‘행사서 한국문화 소개
▶ 매년 멀티 컬추럴 행사 …‘사운드 오브 코리아’부채춤.소고춤 등 공연

팍스 메도우 초등학교 동계 올림픽 행사 후 공연자들과 함께한, 레지나 한 젠스키(왼쪽)씨, 던칸 윌슨(뒷줄 왼쪽) 교장, 바바라 라멘(맨 오른쪽) 음악선생.
스카스데일의 ‘팍스 메도우 초등학교(Fox Meadow Elementary School)’는 지난 9일, 전교생이 참여한 ‘동계 올림픽’ 행사에서 이번 동계 올림픽 주최국인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행사를 가졌다.
강당에 모인 학생들은 한국국악단체인 ‘사운드 오브 코리아(Sounds of Korea)’의 부채춤, 가야금 연주, 소고 춤 등의 공연을 관람했으며, 5학년 학생들이 ‘아리랑’을 합창하기도 했다.
던칸 윌슨(Duncan Wilson) 교장은 “저희 학생들은 여러 인종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때문에 매년 멀티 컬추츄럴 행사를 다양하게 벌이고 있으면서 특별히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해에는 주최국의 문화를 주제로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라면서 올해는 한국을 축하하며 기념한다고 했다.
이 행사는 본 학교의 PTA멤버로서 또한 새가정 친교회 부회장인 레지나 한 젠스키(Regina Han Jansky) 씨가, 학교 측의 부탁으로 한국인 부모 및 PTA의 후원을 얻어 행사를 꾸민것이다.
오전 중에는 ‘사운드 오브 코리아’ 단원들이 3학년 80여 학생들에게 소고 춤을 가르쳤으며, 오후에는 480명 학생들과 30여명의 선생님과 학교 직원들이 강당에 모여 약 1시간 동안 춤과 노래를 통해 한국의 전통 문화를 경험하였다.
이 학교의 음악선생인 바바라 라멘(Barbara Laman) 씨가 5학년 학생들에게 ‘아리랑’을 가르쳐 전교생들에게 ‘아리랑’노래를 선보여 한인 학부모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한국 정부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는 바바라 라멘 씨는 ‘아리랑’이 일본점령기를 겪어낸 한국인의 서러움 등을 담고 있는 슬픈 노래라고 알고 있다고 했다. 아일랜드 계의 던칸 윌슨 교장도 ‘아리랑이 저에게는 ‘오 데니 보이’와 같이 심금을 울리는 노래인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아마도 슬픈 노래를 좋아하는가 봅니다.’며 아리랑에 대해 말했다.
신송은 씨가 연주한 25현 가야금 연주에는 아리랑과 ‘작은별', ’인디안 보이’ 동요와 ‘리틀 멀메이드’ 등의 디즈니 노래를 연주해 학생들이 따라부르기도 했다. 그 외로 ‘사운드 오브 코리아’의 이송희, 정혜선, 김미희, 박정수, 안혜지 씨 등이 진도 북춤, 소고춤, 부채춤을 선보였으며, 행사 끝에는 학생들과 어울려 함께 사진을 찍는 시간도 연출했다.
미국연방정부 예술진흥회에 지정된 한국전통 무용가 박수연 씨가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사운드 오브 코리아’는 그 동안 링컨센터 메트로폴리탄 뮤즈엄, 스미스소니안 무지엄 등에서 연주해온 단체로 최근에는 특히 초등학교 등 어린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일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한다,
팍스 메도우 초등학교 4학년 생 나탈리 젠스키(Nathalie Jansky)의 어머니이며 스카스데일 하이스쿨 10학년 생인 아들 딜란 젠스키(Dylan Jensky)를 둔 레지나 한 젠스키 씨는 “딸 아이가 이번 행사를 보고 너무 좋아하고 자신의 한국전통을 자랑스럽다고 말해서 기뻤습니다.”라며 그리고 한국인이 아닌 학생들에게 이렇게 스페셜하게 한국 문화를 알려줄 수 있어서 보람을 느꼈다고 했다. 팍스 메도우 초등학교에는 현재 10 여 한국 가정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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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려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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