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에서 과반수 넘을 경우 7번째 독립빌리지
지난 1일 오후, 뉴욕주 대법원 판사는 그린버그 학군 중 하나인 에지먼트가 독립적인 빌리지로 승격할 수 있는 길을 터주었다.
수잔 카케이스 판사는, 54페이지에 달하는 판결문에 지난해 그린버그 수퍼바이저 폴 파이너 씨가 낸 청원을 ‘뒤집어 무효화’할 것이며 앞으로 40일이내에 ‘제안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카케이스 판사에 의하면 에지먼트 주민들은 빌리지 승격을 위한 제안서를 낼 법적 자격이 있으며, 따라서 그린버그 타운은 법을 따라야 한다고 했다.
즉 그린버그 타운 서기로 하여금 40일 안에 선거날짜를 잡아, 에지먼트 주민은 누구라도 투표 자격이 있는 사람은 빌리지 승격에 대한 의견을 투표로 표현하여, 과연 에지먼트 학군이 독립적인 에지먼트 빌리지가 될 수 있는지를 결정할수 있도록 하게 했다.
지난해, 에지먼트 주민들의 낸 청원서를, 청원자의 자격 등을 문제삼아 청원자체를 받아 들이지 않았던 폴 파이너 그린버그 수퍼바이저는 이번에 타운 변호사로 하여금 이번 법원 판결을 재검토하게 한 후에 재소송 가능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판결은 정말 놀라운 일이라며 재소송에 승소할 자신이 있다고도 했다.
에지먼트의 주민으로 이루어진 ‘에지먼트 법인설립 위원회는 (Edgement Incorporation Committee)’ 지난 해 초, 청원숫자로는 충분했던 1,400여 명의 서명을 받아, 빌리지 승격을 그린버그 타운에 청원을 했었다. 그러나 그린버그 수퍼바이저가 청원을 거절하자 소송했다.
“법원에서 우리의 솔직함과 열성을 알아줘서, 에지먼트 주민들에게 로컬 정부로서의 자격을 갖추기 위한 투표를 할 기회가 주어진 것이 정말 기쁘다.’고 에지먼트 법인설립위원회 회원들이 소감을 표하며, 따라서 투표일에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만약 투표에서 과반수가 에지먼트 빌리지를 원하는 것으로 결정이 날 경우, 에지먼트는 그린버그 타운에서 독립한 7번째의 빌리지가 된다.
에지먼트는 약 7,500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부유층 지역으로서, 그린빌, 실리 플레이스 등 2개의 초등학교가 있으며 에지먼트 중고등학교는 미 전국에서 상위권에 들어가는 학교로 유명하다. 이 지역에 최근들어 중국인 젊은 층들이 늘고 있으며 어린 자녀를 둔 한인 가정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중이다.
3마일에 거쳐 가장 활발한 상권이 형성되어 있는 센트럴 애비뉴를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편리한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다.그러나 그린버그 타운에 속해있어 독자적인 주민 서비스나 타운 개발 또는 조닝을 할 수 없었다.
에지먼트 법인설립 위원회의 한 회원은, 그린버그 타운이 재산세를 올리기 위해, 좋은 학군인 에지먼트 지역내에 건축허가를 쉽게 내주며 좁은 대지에 대규모 건축을 허가 해주어 환경을 해친다고 불평을 했다.
인근의 독립적인 빌리지인 헤이스팅스 언 허드슨, 답스 패리, 어빙톤, 테리타운, 아즐리 그리고 엘렘스포드 등지는 에지먼트 지역 주민에 비해 적은 재산세를 내고 있다. 반면에 에지먼트 지역 경우는 그린버그 지역 약 16퍼센트에 해당하는 주민이 그린버그 전체 세금의 27퍼센트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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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려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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