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덱스컵 탑3 스피스·토머스·잔슨 ‘주춤’

이틀째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는 마크 리시먼.
BMW 챔피언십 2R
한인선수들 중하위권
PGA투어 2016-17시즌 페덱스컵플레이오프 3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875만달러)에서 호주의 마크 리시먼이 이틀째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리시먼은 15일 일리노이 레이크 포리스트의 콘웨이 팜스 골프클럽(파71·7,198야드)에서 펼쳐진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쓸어 담고 보기 1개를 기록, 7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이틀 합계 16언더파 126타가 된 리시먼은 제이슨 데이(호주)와 릭키 파울러(미국·이상 13언더파 129타)를 3타차로 제치고 선두를 지켰다. 현 페덱스컵 랭킹 7위인 리시먼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4위까지 올라갈 수 있다.
전날 9언더파 62타의 맹위를 떨쳤던 리시먼은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1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7번홀(파4)에선 티샷 미스로 홀을 51야드 지점에서 서드샷을 했는데 이 것이 그린에 떨어진 뒤 굴러 홀컵 안으로 빨려 들어간 덕에 파 세이브만 하면 다행이라고 생각했던 상황에서 버디를 잡는 행운까지 따랐다. 8번홀에서도 그린 밖에서 시도한 25피트 버디퍼트를 성공시키는등 경기가 술술 풀린 리시먼은 후반에도 3타를 더 줄이며 플레이오프 첫 승을 향해 순항을 이어갔다.
한편 데이는 17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잡으며 6타를 줄여 7타를 줄인파울러와 함께 리시먼에 3타차 간격을 유지, 주말 추격의 여지를 남겼다.
반면 같은 조에서 격돌한 페덱스컵랭킹 1∼3위는 2라운드에서 순위가 모두 떨어졌다.
1위 조든 스피스(미국)는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며 공동12위(7언더파 135타)로 내려갔고, 2위 저스틴 토머스(미국)도 이날 1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공동 29위(5언더파 137타)로 하락했다. 페덱스컵 3위이자 세계랭킹 1위인 더스틴 잔슨(미국)은 버디 3, 보기 4개로 1타를 잃으면서 하위권인 공동 61위(1오버파 143타)까지 떨어졌다.
한인선수들도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제임스 한이 이틀연속 3타씩을 줄이며 공동 22위(6언더파 136타)로 가장 성적이 좋았고 이어 강성훈이공동 50위(1언더파 141타), 김시우가공동 61위(1오버파 143타), 케빈 나는67위(4오버파 146타)에 자리했다. 현재 추세라면 한인선수 중엔 상위 30위만 나서는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선수는 없을 전망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