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A 서양희씨 교육에세이집 ‘부시 가문의 4분의 3 교육법’펴내

서양희 씨가 최근 발간한 첫 저서 ‘부시 가문의 4분의 3 교육법’을 보여주고 있다.
버지니아 비엔나에 거주 중인 서양희 씨가 아버지 부시와 아들 부시 대통령을 배출한 부시 가문의 교육법을 깊게 들여다 본 흥미로운 교육 에세이집 <부시 가문의 ‘4분의 3’ 교육법>을 펴냈다.
특파원 아내로서, 워싱턴 지역에서 6년간 생활하며 경험했던 미국 중·상류층의 훈육법을 10대 자녀를 둔 엄마의 시각으로 담아냈다.
책 제목인 ‘4분의 3’ 교육법은 부시 가문에서 자녀를 키우는 부모가 좋은 건 자기 몫의 절반을 더 주고, 나쁜 건 상대방 몫의 절반 이상을 더 부담하려 하는 자세를 말한다.
저서에는 41대와 43대 미국 대통령을 배출한 부시 가문의 교육법을 비롯, 미국 사회가 키워낸 인물들과 존경 받는 역대 미국 대통령,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한 인물들이 어떻게 자랐는지도 틈틈이 보여준다.
잘 자라난 인물 뒤에는 남다른 교육법이 있다는 사실과 명문가이건 일반가정이건, 한국사회건 미국사회건 유대사회건 시대가 바뀌고 나라가 달라도 누구나 공감하는 ‘기본’은 변하지 않는다는 평범한 진리를 일깨워 준다.
탄탄한 내용들이 고개를 끄덕이게 하고, 텍사스 부시 박물관 등 현지답사와 관계자 면담을 통한 생생한 스토리, 곁들여진 컬러 사진들이 단번에 책을 읽게 이끈다.
저자 서씨는 “아이에게 무엇을 물려주는 것이 최선이고, 나는 무엇을 물려줄 수 있는가, 엄마와 아빠로서 무엇을 해 줘야 하는가 등에 대한 고민의 해답을 부시 가문을 비롯한 유명 인물들의 어린 시절과 훈육에서 찾을 수 있었다”며 “아이가 나아갈 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얘기나 교훈을 글로 남기고 싶어 3년간 준비하고 책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
저서는 뭘 물려줄까, 어떻게 키울까, 어떤 아이가 좋을까의 3개 챕터로 구분돼 부시 가문의 세월과 이념을 초월한 인맥관리, 인간관계 10계명, 동서양 명문가의 매너교육, 부시 가문의 4분의 3 교육법, 아버지의 자리를 남겨 둬라, 인성까지 가르치는 조부모 교육, 부시 가문의 필벌주의, 교황도 인정한 원칙 있는 체벌, 크게 생각하라 등 36편의 글로 채워져 있다.
안호영 주미대사는 추천사에서 “오늘날 글로벌 한 세계(One World)를 함께 살고 있는 세계의 시민으로서 자녀교육에 대해 동·서양에 공통되며 풍부한 성공사례를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남다른 재미가 느껴졌다. 마치 최신의 새로운 자녀교육 백과사전을 펼쳐보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저자 서 씨는 경북 포항에서 태어나 세 살 이후 서울에서 자랐다. 가톨릭 대학교 불문학과와 고려대 언론대학원을 졸업한 후 25년간 광고회사에서 언론·홍보담당자로 일했다. 남편인 한국일보 조철환 주미 특파원과 올가을 중학생이 되는 아들 태선 군과 함께 오바마 시대를 거쳐 트럼프 시대의 미국을 체험하고 있다.
문의 ironball5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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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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