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洪 야당기득권 챙기려는 것…문재인 꺾을 후보 저밖에 없다는 것, 다 아신다”
▶ “TV토론서 누가 거짓말했는지 국민 판단할 것” … ‘걸어서 국민속으로’ 캠페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4일 "홍준표 후보는 보수의 기본적 가치와 완전히 반대되는 후보"라고 말했다.
차량을 이용하지 않고 전국 곳곳을 누비며 유권자들을 직접 만나는 '걸어서 국민 속으로 120시간' 캠페인을 시작한 안 후보는 이날 경북 구미에서 기자들과 점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정말 보수 가치를 지키고 싶으면 유승민 후보가 더 맞는 사람"이라며 "차라리 유 후보에게 투표하시라고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홍 후보가 계속 뛰는 이유는 나중에 야당 기득권을 챙기려는 것"이라며 "결국 문재인을 꺾을 후보는 저밖에 없다는 것은 다 알고 계신다"고 말했다.
다음은 안 후보와의 일문일답.
--홍준표 후보 지지율이 오르는데 대구시민을 설득할 복안은.
▲홍준표 후보는 보수의 대표가 아니다. 사실은 보수의 기본적 가치와 완전히 반대되는 후보다. 그 점에 대해 다시 말하겠다. 정말로 보수의 가치를 지키고 싶으면 유승민 후보가 더 맞는 사람이다. 차라리 유승민 후보에게 투표하시라고 말씀드리겠다.
홍준표 후보가 계속 뛰는 이유는 나중에 야당 기득권을 챙기려는 것이다. 그리고 노인복지관 다녔는데 문재인 꺾을 후보는 저밖에 없다는 것 다 알고 계셨다.
--홍준표 후보의 여론조사 지지율은 왜 오른다고 생각하나.
▲여론조사 응답하는 분은 5천만명 중 최대 300만명이라고 한다. 4천800만명은 평생 여론조사 안 하는 사람이다. 300만명이 반복적으로 응답하는데 이들의 여론만 반영된 것이다.
--홍 후보 지지율이 올라서 홍 후보에 반대하는 부동층이 문재인 후보에게 간다는 분석도 있다.
▲여론조사가 투표결과에 영향을 미쳤으면 브렉시트도 안 일어나고 트럼프도 대통령에 당선 안됐을 거다. 일부 영향은 틀림없이 있겠지만 제가 유권자일 때를 생각하면 여론조사에서 이기는 후보를 찍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제가 믿는 후보를 뽑았다.
--TV토론을 평가한다면.
▲(일부 후보를 겨냥한듯) TV토론을 할수록 뒤로 가면서 표정 안 바꾸고 거짓말하는 일이 많아졌다. 팩트체크가 나와도 현장에선 부정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까지 한 주요 요인 중 하나에 대해서도 거짓말을 했다. 당선도 되기 전에 얼굴 하나 안 바꾸고 거짓말한다. 이런 점까지 국민께서 판단할 것이라고 본다. 누가 진실을 말하고 누가 거짓말하면서 표정 하나 안 바꾸는지.
--오늘(4일)부터 국민과 직접 만나는 형태로 유세방식을 변경했는데 악수만 하고 끝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있다.
▲실제로 생생한 민심을 들으려고 한다. 그래서 하루에 한 번은 기자들과 만나고, 한번은 (기존 방식대로) 유세할 계획이다.
--개혁공동정부에 참여할 인사로 유승민, 심상정, 남경필, 원희룡, 김부겸, 이재명, 박원순 등을 언급했는데 김종인 개혁공동정부추진위원장과 상의했나.
▲그러진 않았는데 대부분 국민이 가진 생각 아닌가.
--대통령 임기단축에 대해선 국회 결정 따른다는 입장 그대로인가.
▲그대로다. 제가 가진 권리가 아니라 국회와 국민의 권한이다. 저는 거기에 따르는 것이다.
--사전투표율이 높게 나오는데 사전투표할 생각이 있나.
▲지도부들은 다 사전투표했다. 저는 당일에 가족과 함께할 생각이다.
--투표율은 어느 정도 나올 것 같나.
▲지난 대선(75.8%)보다 높지 않을까 싶다. 지난 대선도 굉장히 높았는데 최소한 지난 대선만큼 나올 것 같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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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5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제가 된다는 말은 한적없는데요
홍준표 못할것도 없지요? 최순실이도 하는데
정치=마약 인듯 하네요.
bjso, 당신은 되구? 웃기네요.
어쨌든 홍준표는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