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은 선거운동 기간 여론조사 공표 금지
▶ 범보수 이합집산 등 판도변화 여부 주목
LA시간으로 오는 8일 오후에 시작되는 제19대 대통령 선거 투표가 이제 불과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3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여론조사 결과 공표 금지 기간이 시작돼 막판 ‘안개속 레이스’가 펼쳐진다.
공직선거법상 선거일로부터 6일 이전인 3일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는 공표가 금지됨에 따라 여론 향배를 가늠할 수 없는 ‘깜깜이 선거국면’으로 접어들면서 범보수 진영의 ‘이합집산’ 움직임 등 대선 정국의 새로운 변수가 남은 기간 대선판을 어떻게 흔들지 한 치 앞을 알기 힘든 상황이다.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블랙아웃’ 기간에 들어가기 직전 마지막으로 실시된 여론조사들에서는 (이하 기호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1강 독주체제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최근 지지율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지지율이 하락세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격차가 좁혀지면서 혼전으로 치닫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정의당 심상정 후보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의 순으로 지지도 분포를 보이고 있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에 마지막으로 CBS와 리얼미터가 지난 1∼2일 전국 유권자 1,0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4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가중치 부여.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문 후보가 42.4%로 40%대를 기록한 가운데, 홍 후보는 4월 중순보다 8.4%포인트 오른 18.6%로 같은 기간 13.7% 하락한 안 후보와 공동 2위에 올랐다. 심 후보는 7.3%, 유 후보는 4.9%로 각각 집계됐다.
문화일보가 지난 1일 엠브레인에 의뢰해 전국 유권자 1,0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 3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가중치 부여.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문 후보의 지지율은 38.6%로 1강 체제를 형성했다.
반면 안 후보는 직전인 4월18~19일 조사 때보다 11.8%포인트 하락한 22.6%, 홍 후보는 8.8%포인트 상승한 18.3%의 지지율을 보여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이어 심 후보는 9.0%, 유 후보는 3.7%였다.
매일경제신문과 MBN이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전국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3%포인트, 3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가중치 부여.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도 문 후보 39.2%, 안 후보 21.5%, 홍 후보 16.7%로 나타났다. 심 후보는 9.1%, 유 후보 4.3%였다.
아시아경제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4월30일~5월1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27명을 상대로 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 3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가중치 부여.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는 문 후보가 39.7%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안 후보(20.2%)와 홍 후보(16.4%)는 오차범위 내에 있었다. 심 후보와 유 후보는 각각 9.8%와 5.1%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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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김상목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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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홍준표 꼴찌 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