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이 25일(이하 한국시간) 유승민 대선후보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3자 ‘원샷’ 단일화 카드를 들고 나왔다.
바른정당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24일 밤 마라톤 의원총회 끝에 3당 후보 단일화를 제안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주호영 원내대표가 전했다.
주 원내대표는 “유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다만 좌파 패권세력의 집권을 저지하기 위해 3자 단일화를 포함한 모든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유 후보는 그 과정을 지켜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유 후보의 지지율이 저조한 상황에서 3자 후보 단일화 시도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해보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대선이 14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이른바 반문(반문재인) 후보 단일화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 감정의 골이 깊어진 홍준표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제안에 응할지는 미지수며, 특히 안 후보는 여전히 자강론을 강조하고 있고 시간이 촉박해 3자 후보 단일화가 성사되기까지는 적지 않은 험로가 예상된다.
또 유 후보가 3자 후보 단일화에 완전히 동의했는지는 불투명하다. 유 후보는 이날 의총에서 3자 후보 단일화에 대해 반대의 뜻을 분명히 밝혔다고 캠프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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