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날 의총서 洪·安과 3자 단일화 제안키로 했지만 ‘마이웨이’ 재확인
▶ 洪 겨냥 “돼지 흥분제 강간미수 공범이 대통령 후보로 나오는 세상에…”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는 25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에 대해 "기존 입장에서 아무것도 변한 게 없다"면서 독자 완주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유 후보는 이날 서울 용산구 한국여성단체협의회 강당에서 열린 '여성신문 및 범여성계 연대기구' 주최 성평등정책 간담회에 참석한 후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유 후보는 '완주하겠다는 의사를 말한 것이냐'는 확인 질문에도 "네"라도 대답했다.
이는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이어진 심야 의총에서 바른정당이 홍 후보와 안 후보와의 3자 원샷 단일화를 제안하기로 한 것과 상관없이 연대 불가에 기초한 완주 의지를 거듭 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 후보는 당에서 3자 단일화 제안을 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향후 선거전략에 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도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전날 의총에서도 3자 후보 단일화 요구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지만, 소속 의원들의 거센 요구에 3자 단일화 제안을 하는 것 자체에는 반대하지 않고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바른정당은 의총 결과에 따라 홍 후보 및 안 후보 측과 후보 단일화를 위한 다양한 접촉에 나설 가능성이 크지만 유 후보의 독자 완주 의지가 확고한 만큼 단일화 협상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 후보는 이날 간담회에서 "여성이나 아동 어르신들에 대한 보호는 진짜 정의로운 세상을 위한 기초"라면서 "아침부터 무거운 얘기지만 돼지 흥분제를 먹인 강간미수 공범이 대통령 후보로 나오는 이런 세상에서, 우리가 무슨 성폭력에 대해 어떻게 얘기하고 이런 얘기를 할 수 있겠나"라면서 홍 후보의 후보 자격을 거듭 문제 삼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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