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미·멕시코서 1라운드
각조 2팀 도쿄·샌디에고 2R
LA 최종 라운드는 토너먼트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은 2006년 시작된 이후 3차례 대회를 치르면서 매 대회마다 대회 방식이 달라졌다. 그리고 올해 3월에 열리는 제4회 대회도 예외가 아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출전국은 총 16개국으로 이들은 4개국씩 4개조로 나뉘어 1라운드를 치른다. 1라운드는 모든 팀들이 한 번씩 격돌하는 풀리그로 치러지며 조별리그 후 각 조에서 1, 2위가 8강전인 2라운드에 오르게 된다.
1라운드는 조별로 4개국으로 나뉘어 펼쳐진다. A조(한국, 네덜란드, 대만, 이스라엘)는 한국 서울의 고척 스카이돔, B조(일본, 쿠바, 중국, 호주)는 일본 도쿄의 도쿄돔, C조(미국, 캐나다, 도미니카공화국, 콜롬비아)는 마이애미 말린스팍, D조(멕시코, 이탈리아, 푸에르토리코, 베네수엘라)는 멕시코 할리스코의 할리스코 스테디엄에서 조별리그를 치른다. 서울에서 열리는 A조 경기가 3월6일부터 10일까지 가장 먼저 벌어지며 7일부터 11일까지 도쿄의 B조 경기가 열린다. C조와 D조 경기는 3월9일부터 13일까지 펼쳐진다.
2라운드는 두 곳으로 나뉘어 치러진다. A조와 B조에서 올라온 4개국은 일본 도쿄돔에서 2라운드 E조 경기를 치르게 되며 C조와 D조에서 올라온 4개국은 샌디에고 펫코팍에서 2라운드 F조 경기를 갖는다. 2라운드 역시 1라운드와 마찬가지로 풀리그로 펼쳐지며 역시 각조 1, 2위팀이 최종 챔피언십 라운드에 오르게 된다.
‘파이널 4’가 될 챔피언십 라운드는 3월20일부터 22일까지 LA 다저스테디엄에서 펼쳐지는데 1, 2라운드와 달리 챔피언십 라운드는 녹다운 토너먼트다. E조 1위와 F조 2위, F조 1위와 E조 2위가 준결승에서 맞붙은 뒤 승자가 결승전에 나서는 방식이다.
오승환 승선하나? 최대 쟁점 부상
4일 긴급회의서 논의 주목
한·일·미·멕시코서 1라운드각조 2팀 도쿄·샌디에고 2RLA 최종 라운드는 토너먼트과연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승선할 수 있을까.
김인식 WBC 대표팀 감독과 코치진은 내년 1월4일 긴급 회의를 여는 가운데 오승환의 발탁 여부가 최고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 회의에선 지난 11월10일 발표한 최종 엔트리의 재조정을 논의할 계획인데 해외 원정도박 스캔들로 엔트리에서 빠졌던 오승환의 합류여부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 오승환은 지난 1월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약식기소돼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고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리그 한 시즌의 50%(7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하지만 올 시즌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오승환은 아직 징계를 받지 않은 징계 유예 상태로 남아있다.
이 때문에 오승환은 당초 대표팀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대표팀에서 계속해서 악재가 발생하며 ‘역대 최약체’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 만큼 ‘오승환 카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이다. 이미 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물론 김성근과 김응용 등 한국야구게 원로들이 잇달아 오승환 발탁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뜩이나 대표팀에 우완 투수가 없는 상황에서 오승환은 성적을 위해서만큼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선수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징계유예 상태인 선수를 성적만을 위해 뽑는 것에 대한 반대의견이 워낙 거세기에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한편 오승환은 지난 10월 귀국 인터뷰에서 WBC 출전에 대해 “KBO의 선택을 존중한다. 선수는 그 결정에 따른 뿐이다. 발탁이 된다면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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