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성광교회, 복지센터 등 10개 단체에 2만3천달러 지원
▶ 교회예산 아껴 올해로 6년째‘나눔과 기부’

성금을 전달받은 한인단체 관계자들. 가정상담소 모니카 이 소장(왼쪽부터), 노인연합회 연규홍 회장대행, 우태창 전 회장, VA한미장애인협회 수잔 오 전 회장, 성광교회 곽은식 장로, 복지센터 김상희 전 이사장, 한미장학재단 헨리 최 회장, 글로벌어린이재단 손목자 전 이사장, 송화강 아시아입양인봉사회 대표, 복지센터 조지영 사무총장.
매년 성탄절을 앞두고 지역사회 돕기에 나서고 있는 워싱턴성광교회(임용우 목사)의 ‘나눔과 기부’ 행사가 6년째 계속되고 있다.
성광교회는 21일 한인복지센터(이사장 조성목)와 한미장학재단 동부지회(회장 헨리 최)에 각각 5,000달러, 가정상담소(이사장 임성희)·글로벌어린이재단(이사장 정경애)·노인연합회(회장대행 연규홍)·VA장애인협회(회장 김영옥)·아시아입양인봉사회(대표 송화강)에 각 2,000달러를 전달했다.
또한 이날 교회 인근 소방서와 경찰서, 도서관에 각각 1,000달러씩 후원금을 전달했다.
성광교회는 올해 총 2만3천달러를 포함해 지난 6년간 한인단체와 지역 단체에 총 11만 5,000달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원단체도 2011년 4곳에서 올해 10곳으로 매년 확대되고 있다.
이날 애난데일 소재 한인복지센터에서 가진 전달식에서 성광교회를 대표한 곽은식 장로는 “교회가 담당해야 할 일들을 전문적으로 대신하는 단체들에 매년 이처럼 조금이나마 지원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곽 장로는 “저희 교회는 매년 회계결산 후 남은 금액의 10%만 다음해로 이월하고 나머지는 모두 선교지와 지역사회 돕기에 쓰이도록 하고 있다”면서 “성광교회는 매년 전체 예산의 50%이상을 선교와 구제를 위해 사용하고 있으며 현재 80명의 파송선교사와 70여명의 협력선교사를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성금을 전달받은 한미장학재단의 헨리 최 회장은 “성광교회에서 4년째 한미장학재단을 지원해 준 것에 감사한다”면서 “올해 한미장학재단에서는 12만달러를 장학금으로 전달했는데 성광교회에서 지원한 5,000달러는 500달러씩 10명의 고등학생들에게 전달됐다”고 말했다.
글로벌어린이재단 손목자 전 이사장은 “성광교회가 한인기관들을 지원하는 것은 봉사를 직접적으로 하는 것 이상의 효과가 있다고 본다”면서 “후원금은 단체에서 일하는 이들에게 큰 격려와 힘이 된다”고 말했다.
가정상담소 모니카 이 소장은 “성광교회가 단체에 대한 성금전달을 통해 기독교인 이외에도 지역사회에 믿지 않는 이들에게도 관심을 돌리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아시아입양인봉사회의 송화강 대표는 “입양인봉사회는 8년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입양아들에게 한국문화를 알리고 있는데 이번에 한인사회에서는 처음으로 지원을 받게 됐다”면서 “이번에 받은 지원금은 한국에 한번도 가지 못한 성인 입양인들이 내년에 모국방문을 할 때 지원금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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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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