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느미라지 미용, 총 10명에 5천달러 이웃돕기 성금 전달

캐서린 박 느미라지 헤어살롱 원장과 이양호 본보 사장이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한국일보와 느미라지 헤어살롱은 20일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 전달식을 갖고 10명의 한인에게 각 500달러씩 총 5천 달러를 전달했다.
이날 오후 본보 문화센터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성금 수혜자와 친지, 임소정 워싱턴한인연합회장, 캐서린 박 느미라지 헤어살롱 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전달식은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환경에 놓인 한인들을 돕기 위해 캐서린 박 원장이 내놓은 성금으로 마련된 것이다.
본보는 지난 10일까지 경제적으로 형편이 어렵거나 가족, 정부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서 병으로 고통 받는 한인들을 추천받았으며 엄격한 심사를 통해 10명을 선정했다.
수혜자는 이00(콜롬비아 MD), 신00(게이더스버그 MD), 우00(실버스프링 MD), 유00(루터빌 MD), 서00(콜롬비아 MD), 박00(애난데일 VA), 박00(로턴 VA), 박00(샌틸리 VA), 김00(애난데일 VA), 한00(리치몬드 VA) 씨 등이다(이상 신상보호를 위해 성만 표기).
본보 이양호 사장은 “불경기가 깊어지면서 한인사회도 점점 각박해지고 이웃간 사랑을 베푸는 일도 줄어들어 안타깝다”며 “다행히 캐서린 박 원장께서 딱한 처지의 한인들을 위해 매년 팔을 걷어 부치고 있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캐서린 박 느미라지 헤어살롱 원장은 “우리 민족은 어려울 때일수록 서로 돕는 아름다운 정과 미덕을 갖고 살아왔다”며 “저의 조그만 나눔이 말 못할 고통을 겪고 계시는 분들에게 작은 힘이 되고 용기를 되찾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캐서린 박 원장은 2008년부터 미용 이벤트 등을 통해 독거노인들과 불우이웃들을 도와왔으며 올해부터는 한국일보와 손잡고 지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려운 독거노인 후원’ 행사를 펼치기도 했다. 그동안 매년 6천 달러에서 1만 달러를 모아 전달하는 등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며 훈훈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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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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