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사 418주년 기념 강연회...이내원 미주교육본부 이사장 “전사설이 맞다”

이내원 이사장이 노량해전의 진행 경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매서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418년전 이순신 장군의 전사일(12월16일)을 맞아 마련된 기념 강연회에 100명에 가까운 한인들이 몰렸다.
이순신 미주교육본부(본부장 이은애·이사장 이내원)는 지난 16일 버지니아 애난데일 소재 워싱턴 새한장로교회에서 ‘이순신 전사 418주년 기념 강연회’를 열었다.
강사로 나선 이문형 교육위원장은 ‘정조대왕때 편찬한 충무공 이순신 전서에 대해’, 이내원 이사장은 ‘이순신 죽음의 올바른 이해’를 주제로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거나 잘못 알려진 역사 이야기를 전했다.
이문형 교육위원장은 “이충무공 전서는 이순신 장군이 순국한지 200여년이 지난 정조 19년(1795년) 유득공, 이만수 등이 참여해 편찬한 것으로 14권 8책으로 구성돼 있고 특히 거북선 그림이 실려 있다”며 “이 책은 이순신 장군의 충의를 드높이고 공로에 보답하며, 공적을 표창하기 위해 조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육위원장은 “이순신 장군의 호국 애민정신은 구한말 독립운동가들의 삶과 한국 전쟁 후의 한국의 민주화 운동과 일맥상통한다”며 “후손들의 자주정신 토대를 이순신 장군의 정신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내원 이사장은 “노량해전 당시 이순신 장군의 사망과 관련해 전사설과 전사를 가장한 자살설, 전사를 위장해 살아났으나 16년간 더 살다가 죽었다는 설 등 3가지 학설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순신은 마지막 해전 당시 일본 해군의 퇴각을 허용하자는 주변의 반대를 무릅쓰고 마지막 전장이었던 관음포 전장에서 임진왜란 7년 해전 중 가장 치열한 근접 백병전이 전개되면서 일본군의 집중 조총사격 표적이 돼 장렬한 전사를 하게 됐다”며 “이러한 사실을 볼 때 전사설이 맞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 앞서 미동부재향군인회 우성원 회장과 이순신 미주교육본부 이은애 본부장이 인사말을, 김동기 워싱턴 총영사는 축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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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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