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정갑 국민행동본부 본부장이 이승만 박사 기념사업회가 마련한 시국강연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이승만박사기념사업회 워싱턴지회(회장 전용운)가 시국강연회를 통해 보수 세력의 결집을 호소했다.
16일 우래옥에서 열린 시국 강연회에는 한국의 서정갑 국민행동본부 본부장(육해공 대령연합회 명예회장)과 허평환 자유민주통일국민연합총재(전 기무사령관), 성중경 한국 이승만포럼 방미대표가 강사로 나왔다.
서정갑 국민행동본부 본부장은 “현재 대한민국의 운명은 공산화 직전인 월남과 같다”면서 “현재 북쪽으로는 북한이 있고 후방에는 내부의 적들이 있다”고 말했다. 서 본부장은 이어 “고인이 된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에 따르면 대한민국에는 고정간첩이 5,000여명이나 된다”면서 “대한민국은 간첩천국으로 내부의 적 때문에 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국정농단으로 2백만명의 촛불시위를 촉발시킨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서는 국가정보원을 공격 대상으로 삼았다.
서 본부장은 “최순실 게이트의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지 않다”면서 “국정원과 국정원장은 이런 사태가 발생할 때까지 뭘 하고 있었나”고 강하게 비판했다.
허평환 자유민주통일국민연합회 총재는 “현재 대한민국은 적화통일 직전단계”라면서 “좌파들은 단순히 박근혜 대통령만 몰아내자는 것이 아니라 주한미군을 몰아내고 연방제를 남한에 수립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허 총재는 “내년으로 다가온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보수 우익 정권을 탄생시키기 위해서는 보수세력이 결집해야 한다”면서 “미국에 있는 동포들도 자유대한민국을 위해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주성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시국 강연회는 우성원 미동부 재향군인회장의 기도, 전용운 회장의 인사말, 임소정 워싱턴한인연합회장의 인사말, 문무일 한국신뢰 프로세스 중앙본부 총장 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전용운 회장은 “현재 대한민국은 풍전등화와 같은 상황에 있다”면서 “현 정국을 이승박 박사의 건국정신으로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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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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