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촌교회, 110여명 무대오른 헨델의 ‘메시아’공연

중앙시니어센터 가을학기 종강예배에서 합창반이 나와 합창을 하고 있다.
워싱턴 지구촌 교회가 성탄절을 앞두고 10일 저녁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 공연을 주최, ‘예수 그리스도 탄생의 의미와 기쁨’을 선사했다.
실버스프링 소재 지구촌 교회 본당에서 700여 객석을 가득 채운 가운데 막을 올린 공연에는 지구촌 찬양대, 지구촌 오케스트라와 함께 이성희(지휘), 정지윤(소프라노), 조미정(알토), 신윤수(테너), 한준희(바리톤), 김애진(피아노), 이은주(올갠) 등 총 110여명이 무대에 올라 1시간 40분간 공연했다. 음악회는 ‘서곡’부터 합창 ‘주의 영광’,‘오 기쁜 소식 전하는 자여’ ‘주께 영광’, ‘할렐루야’ 등에 이어 마지막 장인 47장 ‘죽임 당하신 어린 양$아멘’으로 마무리됐다.
공연에 앞서 임광 목사는 “헨델이 병든 상태에서 21일이라는 짧은 기간 안에 기적적으로 작곡한 메시야는 성령님의 감동과 인도 하에 만들어졌음을 부인할 수 없고, 헨델 생존 시 연주되었던 모든 메시야는 이웃을 돕는 자선콘서트로 사랑을 실천한 음악회였다”고 강조한 후 “모든 참석자들에게 진정한 예배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수의 ‘예언과 탄생’에 대해 쓴 1부는 ‘새털같이 날아오를 듯 가벼운’ 대위법적 리듬으로 청중들에게 ‘기쁨’과 ‘생동감’의 에너지를 전달했다.
2부 ‘수난과 속죄’는 헨델 자신이 겪고 있는 고통을 바탕으로 예수의 죽음을 애절하면서도 고귀하게 나타냈다.
3부 ‘부활과 영생’은 예수의 부활을 숭고하게 표현하기 위해 화성법적인 음악이 주되게 작곡, 듣는 이들의 마음에 소망과 ‘성령임재’의 충만함을 전했다.
이성희 지휘자는 “이번 연주회에 참석한 청중들은 어수선함이 전혀 없이 마치 연주자의 일원처럼 음악에 집중하고 함께 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또 연주 후 연주자들과 음악회 참석자들이 서로 격려하며 기쁨을 나누는 아름다운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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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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