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외선거관실, 첫 민주시민교육
▶ 한국학교 학생-학부모 큰 호응

빌립보 한국학교의 한인 2세 학생들이9일 실시된 ‘민주시민교육’에서 투표체험을 하고 있다.
주미대사관 재외선거관실은 9일 빌립보 한국학교(교장 박동훈 목사)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민주시민교육’을 실시했다.
한국의 정부기관이 메릴랜드에서 한인 2세들을 대상으로 하는 민주시민교육을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외선거관실에서는 한인 학생들이 학교의 교육과정을 통하여 민주시민이 갖추어야 할 책임과 의무, 선거참여의 당위성 인식과 실천의 중요성을 체득케 하고자 워싱턴지역 한국·한글학교를 대상으로 “참여하고 실천하는 민주시민”이라는 주제로 민주시민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선거의 의미, 선진 민주주의 국가의 민주시민교육 현황과 실태, 한국과 미국 선거의 차이점 비교, 재외선거 제도, 정치·선거참여의 중요성과 실천방법 등을 내용으로 하는 강의와 모의 투표를 경험해 보는 체험학습으로 구성돼 있어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와 선생님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메릴랜드 한국학교 중 처음으로 민주시민교육을 실시한 빌립보 한국학교의 오새아 교감은 “한국학교가 단순히 한글을 가르치는 것 외에 그 이상의 것을 학생들에게 교육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 민주시민교육을 진행하게 됐다”며 “학생들이 내용을 이해 할 수 있을지 걱정이었는데 반응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교육에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30여명의 학생이 참가했으며, 평소 접해 보지 못한 새로운 내용을 배우는 계기가 되었고 투표도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는 반응을 보였다.
주미대사관 이재곤 선거관은 ”미래의 유권자인 학생들이 학교의 교육과정을 통해 정치에 대한 관심과 선거 참여의 당위성을 배우고 이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선거과정에 적극 참여하고 실천하도록 하기 위해 민주시민교육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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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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