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이원상 목사의 아들 조셉 이 목사가 10일 와싱톤중앙장로교회에서 발인예배가 끝난 후 이 목사의 영정을 안고 나오고 있다.
워싱턴 교계의 거목이었던 고 이원상 와싱톤중앙장로교회 원로목사에 대한 장례가 9일과 10일 이틀에 걸쳐 엄수됐다.
천국 환송예배로 불린 고별예배는 9일 저녁 고인이 26년간 담임목사로 시무한 버지니아 센터빌의 중앙장로교회 본당에서 류응렬 담임목사의 집례로 엄수됐다.
이날 고별예배에는 임소정 한인연합회장 등 한인단체장들과 이 교회 부목사로 사역했던 박신철 목사 등 2,000여명이 몰리면서 참석자들이 모두 본당으로 들어가지 못해 일부는 영어교회 예배실에서 동영상으로 고별예배를 지켜보기도 했다.
류응렬 목사는 고별예배 설교에서 “이원상 목사님은 선한 목자로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양들을 사랑하고 양들을 위해 헌신했다”고 말했다.
천국입성예배로 불린 발인예배는 1,000여명의 조문객이 참석한 가운데 10일 오전 중앙장로교회 본당에서 열렸으며 류응렬 목사의 사회와 노창수 전 담임목사의 설교로 엄수됐다.
고인과의 인연이 30년이 되는 노창수 전 담임목사는 ‘그리스도의 참된 종’이라는 설교를 통해 “이원상 목사님은 ‘기도하세요, 순종하세요, 겸손하세요, 끝까지 충성하세요’라는 말로 자신의 삶으로 그리스도의 참된 종의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날 이영자 사모는 이원상 목사의 관이 교회 밖으로 나가기 전 뷰잉을 하면서 아들 조셉(한국명 이승서) 목사와 딸 유니스 가 지켜보는 가운데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어 부활대망예배로 일컬어진 하관예배는 페어팩스 메모리얼 장의사에 위치한 중앙동산에서 열렸으며 500여명의 성도가 이 목사의 하관을 지켜봤다.
하관예배에서는 고인의 아들인 조셉 리 목사가 설교를 했다.
한편 지난 5일 새벽 79세로 별세한 고인은 1977년부터 2003년까지 26년간 중앙장로교회를 담임하면서 온화함과 겸손함으로 교인들을 목양해 중앙장로교회를 워싱턴 지역 최대 교회로 부흥시켰다.
<
이창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