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A주지사 공화 경선 출마 코리 스튜어트 의장
▶ 대선때 트럼프 캠프 VA선거본부 의장 맡기도
내년 버지니아 주지사 공화당 경선에 출마하는 코리 스튜어트(Corey Stewart)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수퍼바이저회 의장(48)이 8일 본보를 방문, 한인 유권자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스튜어트 의장은 “한인들은 가정적이고 근면하며 기업가 정신을 통해 우리 커뮤니티를 보다 나은 커뮤니티로 만들고 있다”면서 “내년 6월 13일로 예정된 공화당 경선에서 한인 유권자들이 나를 지지해 줄 것을 당부하기 위해 한국일보를 찾았다”고 말했다.
내년 공화당 경선에는 스튜어트 의장과 함께 에드 길레스피 전 전국공화당 의장, 프랭크 왜그너 버지니아 주상원의원이 출마한다.
스튜어트 의장은 “현재 선거가 실시된다면 길레스피 전 의장이 유리하겠지만 현재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 지지자들과 테드 크루즈 대선 후보 지지자들이 나를 지지하고 있고 페이스북 등 소셜 미디어 등에서 활발히 움직이는 만큼 내년 경선에서 길레스피를 이길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스튜어트 의장은 조지타운법대를 졸업한 국제무역 변호사로 지난 2006년 보궐선거에서 처음으로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의장에 당선된 데 이어 2007년, 20011년, 2015년에 연임에 성공해 현재 4선 의장이다.
스튜어트 의장은 2015년 12월부터 2016년 10월까지는 트럼프 캠프에서 버지니아 선거본부 의장직을 맡았다.
스튜어트 의장은 범죄를 저지른 불법 이민 체류자에 대해서는 추방을 해야한다는 입장이다.
스웨덴 이민자를 부인으로 두고 있는 스튜어트 의장은 “범죄를 저지르는 불법체류자로 인해 합법 이민자들이 피해를 입어서는 안된다”면서 “나의 입장은 경찰이 불법 체류자를 검문하고 범죄자들은 추방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스튜어트 의장은 2007년 음주운전으로 추방을 기다리고 있는 불법이민자가 수녀를 차로 치어 사망시켰을 때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경찰이 이민자들의 신분을 체크하고 범죄자를 추방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통과시키는 데 앞장서 전국적인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일본에서 영어교사로 있으면서 한국을 방문한 바 있고 한국갈비를 좋아한다는 스튜어트 의장은 “한국 사람은 매우 근면하고 법을 잘 지키고 잘 교육 받은 사람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공약으로는 주립대학에 버지니아 거주민 우선시하는 입학 정책, 보다 많은 거주민의 자녀들이 주립대학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 버지니아에 재투자하는 비즈니스 세금 공제, 노인들에 대한 소득 공제 인상 등을 들었다.
<
이창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