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의 동생 사랑이 각별하다. 이서진은 에릭과 윤균상에게 선글라스를 선물했다.
9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 어촌편3'에서 이서진·에릭·윤균상은 겨울 맞이 김장을 마친 뒤, 3주 후 다시 득량도를 찾았다. 득량도에는 겨울을 맞이해 낙지와 주꾸미가 찾아왔고, 이들은 주낙을 이용한 낚시에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는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닌' 김장 지옥이 펼쳐졌다. '에세프' 에릭은 밭에서 수확한 튼실한 무와 배추를 시원시원하게 썰며 김장까지 거뜬한 만능 요리사로서의 면모를 뽐냈다. 에릭은 까나리액젓과 멸치액젓을 붓고, 다진 마늘, 고춧가루를 더해 김치 양념을 준비했다.
이날은 김장을 하고 점심식사를 한 뒤 집으로 돌아가야 했다. 이들의 요리가 늦어지자 나영석 PD는 "한 밤 더 자고 갈래?"라 물었고, 이서진은 정색하며 "늦어도 나가서 잘 거야"라며 빠른 귀가를 희망했다.
에릭은 바지락 칼국수를 먹고 가야 한다며 빠른 귀가를 위해 이서진에게 칼국수 면 만들기를 부탁했다. 이서진은 빠른 귀가를 바라며 흔쾌히 승낙했고, 이들의 필사적 노력으로 바지락 칼국수를 맛있게 즐긴 뒤 무사히 뭍으로 나갈 수 있었다.
그로부터 3주 후, 이서진과 에릭, 윤균상은 고흥 득량도로 돌아왔다. 이서진은 이날 동생들을 위한 특별선물 선글라스를 준비해왔다. 특히 이서진은 윤균상이 매번 불을 붙이며 눈 따가워하는 것을 안타깝게 여겼고, 윤균상에게는 불을 피할 수 있는 고글을 따로 선물했다.
윤균상은 이서진이 선물한 고글을 끼고 아이처럼 신나 했다. 또한 윤균상은 "불을 피할 수 있는 고글이 생겼으니 '불 마스터'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고, 이서진은 이를 보며 뿌듯한 아빠 미소를 지었다.
이날의 메뉴는 유산슬과 짬뽕 국이었다. 득량도를 떠나 서울에 있는 동안 이서진은 틈틈이 에릭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이서진은 이날 점심으로 잡탕밥을 요구했고, 에릭은 이서진의 요구를 업그레이드해 "유산슬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이에 이서진은 "유산슬,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것"이라며 반가워했다.
그러나 이날의 점심은 만만치 않았다. 유산슬은 '3가지 재료를 가늘게 채 썰다'라는 뜻으로 육류, 해산물, 채소를 채 썰어 볶아 걸쭉하게 만든 요리. 에릭은 동원 가능한 모든 재료를 담으려 했고, 그만큼 시간이 오래 걸렸다.
이서진은 오후 3시가 넘어도 요리 시작이 안 되자 유산슬을 먹기로 한 것을 후회했다. 에릭은 윤균상과 시뮬레이션까지 하며 빠른 시간 안에 유산슬과 짬뽕 국을 완성하리라 자신했다. 에릭은 계획대로 점심을 완성했고, 이서진은 에릭이 선보인 중화요리에 감탄하며 기다린 보람을 만끽했다.
늦은 점심을 마무리한 뒤, 이들은 낙지와 주꾸미 낚시에 나섰다. 이날 이들이 선보인 낚시는 '주낙'이었다. 주낙은 낙지가 좋아하는 미끼 칠게를 고정 시킨 줄을 의미했다. 이들은 주낙 줄을 고정하는 추를 내린 뒤 배를 천천히 전진시키며 무려 400개에 달하는 주낙을 하나씩 풀어줬다.
이들은 놀랍게도 초반 목표했던 주꾸미와 낙지를 득량했다. 앞서 이서진은 오늘 요리를 위해 필요한 양이 어느 정도인지 물었고, 에릭은 "주꾸미 10마리, 낙지 2마리면 충분하다"라고 말했던 상황. 이들이 득량한 것은 모두 주꾸미 10마리, 낙지 2마리로 목표량이 정확히 달성됐다. 이들은 행복하게 조업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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