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에서 이서진·에릭·윤균상은 서로가 먹는 모습을 보며 서로 기뻐하는 훈훈한 모습이 그려졌다.
2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 어촌편3'에서는 훈훈한 우정으로 따뜻해진 세끼하우스의 하루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문태공' 에릭은 무인도 낚시에 나섰으나 물고기를 잡지 못해 고뇌에 빠졌다. 간만에 잡힌 물고기는 바야흐로 삼시세끼 어촌편의 시작부터 꿈에 그리던 '감성돔'이었다. 하지만 너무 작은 치어였기에 놓아줄 수밖에 없었다.
득량도에 남겨진 이서진과 윤균상은 김밥말이에 여념이 없었다. 홀로 무인도에서 낚시를 하고 있는 에릭의 점심을 챙겨주기 위한 것. 윤균상은 전날 밤 요리책까지 펴서 김밥말이를 공부했다. 그러나 윤균상과 이서진은 김밥을 처음 마는 것이었고, 서툴렀다.
득량도의 세끼하우스는 어느새 '아수라 김밥집'이 됐다. 윤균상이 만든 지옥불로 지은 밥은 타서 진밥이 되었다. 그러나 윤균상이 걱정하는 것은 밥맛이 아니라 밥의 양이었다. 김밥을 세 줄 밖에 못 싸겠다며 걱정했다. 다행히 밥을 아껴 발라 '아수라 김밥'은 6호까지 탄생했다.
이날 이서진과 윤균상의 김밥은 의미가 깊었다. 그간 세끼하우스에서 매번 요리하느라 땀 흘린 에릭에게 휴식을 선물한 것이었기 때문. 에릭은 무인도 낚시를 두고 "솔직히 저한테 낚시하라고 하면 그건 놀러가라는 이야기죠"라며 기뻐했다.
그리하여 에릭은 홀로 낚시를 떠났고, 남겨진 이서진과 윤균상은 점심 요리를 했던 것. 에릭은 낚시를 하던 중에 너무 배가 고파 무인도의 거북손을 라이터에 구워먹기까지 했다. 에릭은 거북손을 "오징어와 조개를 합친 맛"이라 평하며 낚시는 포기하고 거북손 채집에 들어갔다.
에릭이 한참 거북손을 줍고 있을 무렵, '서지니호'를 타고 이서진과 윤균상이 등장했다.
이날 점심을 담당한 막내 윤균상은 에릭을 위한 김밥에 라면까지 챙겼다. 윤균상은 라면 면발이 불까봐 국물과 면을 따로 챙기는 등 섬세한 면모를 발휘했다.
이날 저녁으로 에릭은 두루치기와 어묵탕, 무생채를 준비했다. 비가 와 화덕을 쓸 수 없었지만 에릭은 '블랙스타'를 생각해냈고, 무사히 요리를 완성할 수 있었다. 에릭은 윤균상의 어묵꼬치에는 머리를 달아주는 등 막내를 살뜰히 챙겼다. 이서진과 윤균상은 에릭의 어묵탕에 완전히 빠져 세번이나 다시 끓여먹었다.
저녁식사를 마친 후, 에릭은 이서진에게 "만약 다음 시즌을 한다면, 어촌 산촌 계곡 중 어디가 가고 싶냐"고 물었다. 이에 이서진은 "내 꿈은 '축산'이야"라며 고기를 사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에릭이 "다 좋은데 딱 하나 아쉬운 것"이라며 웃음 포인트가 '이서진' 하나뿐이라고 말했다. 이서진은 "괜찮다"고 말하며 "진심으로 이 순간을 즐기면 되니 마음 편하게 가져"라며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에릭은 "잘 먹으면 호감이야. 어른들이 봐도 그렇고 해준 사람이 봐도 그렇고"라며 윤균상을 칭찬했다. 이에 윤균상은 "맛있는 요리는 형(에릭)이 했는데, 형이 음식 먹으면서 맛있다고 하면 제가 다 기뻐요"라 말하며 순박한 마음을 드러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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