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소정 한인연합회장 “필요하면 임시총회서 직접 보고”

임소정 한인연합회장이 결산보고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임소정 워싱턴한인연합회장은 “지난 정기총회 때 결산보고 등 절차상 미숙했던 것을 인정 한다”면서 “신임 회장의 요청이 있으면 임시총회에서 지난 1년간 결산보고를 직접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5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번 결산보고는 1월부터 10월까지로 모든 것이 완료되지 못한 시점에서 하다 보니 문제가 있었던 만큼 모든 것을 결산한 뒤 내용을 한인회 웹사이트에 올리고 사무실에 오면 누구든지 첨부 영수증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사실상 너무 깨끗하게 했기 때문에 총회 결산보고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지난 29일 열린 한인연합회 정기총회는 현 연합회의 결산보고가 제대로 보고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차기회장이 소집하는 총회에서 다시 보고토록 결정한 바 있다.
임 회장은 한인연합회내에 회계나 재무가 없다는 지적에 대해 “현 한인연합회에서는 회계나 재무가 없지만 사무직원이 그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자원봉사자로 가끔씩 만나는 회계나 재무를 임명할 경우, 일 처리에 있어서 효율적이지 못해 사무직 직원이 영수증 처리를 하게 하고 회계사에게 회계보고를 하도록 했다”고 해명했다.
임 회장은 결산 수입액수가 50만 달러를 넘은 것에 대해 “2015년과 2016년에 전국 규모의 풀뿌리 대회를 한인연합회가 뉴욕의 시민참여센터와 함께 하면서 재외동포재단에서 연합회에 2015년 18만달러, 2016년에 20만 달러가 지원되면서 한인회 전체 결산규모가 50만달러 가량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임 회장은 지난번 감사의 결산보고에서 수입이 50만4,260.14달러, 지출이 47만6,794.22달러, 잔액이 2만7,466.42달러로 보고됐는데 수입에 코러스축제 지원금 2만 달러가 두 번 계산돼 잘못됐다고 해명했다.
따라서 수입은 48만4,260.14달러, 지출은 47만6,794.22달러, 잔액은 7,465.92달러라는 것. 여기에는 회장경선 입후보자들의 공탁금 4만달러는 포함되지 않았다.
임 회장은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재외동포재단에서 25만2,000달러, 보훈처에서 2만달러 등 총 27만2,000달러가 들어왔으며 보훈처에서 들어온 2만달러는 광복절 행사에 사용됐고 아직까지 풀뿌리 대회 행사 20만 달러에 대한 비용 처리는 끝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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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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